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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친구 소름끼쳤던 후기(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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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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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작년가을이었어 나에겐 ㄱ이라는 친구가 있음 내가 영화보자고했는데 이친구가 콜하면서 대신 영화보기전 보고싶은 전시회가 있는데 보자는거야

그래서 나도 콜했음 그러나 영화보러가는 날 교수님이 급과제를 주셔서(우리둘 같은수업들음) 과제하느라 영화약속 취소됨

그래서 전시회도 안갔는데 정말가고싶었는지 ㄱ친구가 ㄴ친구에게 전시회를 가자고 꼬심 나도 가려다가

 그날 오전수업잏어서 친구들이 오전에 전시회보고오후에 나랑 만나서 영화보기로함 그리고 약속당일도 재밌게 놀았고 이때까지는 괜찮았는데

그전시회를 ㄱ의 친구의 아는언니가 기획한거여서 표얻어서 간거였는데 그언니가 전시회소감을 듣고싶다했나봐

그래서 ㄱ이랑ㄴ이 그언니 맍나러 갔다옴 근데 그날 ㄴ이 갖다와서 나한테 후기이야기해줬는데 그언니가 이것저것이야기하다가 장래희망도 물어보고 갑자기 자기가 심리학전공한다면서 심리테스트를 해준다했대 이거 원래 돈주고하는데 너희한테 특별히 해주는거라고 하고나서 테스결과도 알려주면서

 ㄴ의 결과가 스트레스를 되게 많이 받는것처럼 나왔다고 요새 힘든일있냐고 물어봤다함 여기까진 ㄴ이 괜찮앗대 근데 그후 갑자기 자기가 잘아는곳에 종교관련으로 영혼상담하는곳이 있는데 해볼래하면서 성경이 제일 친숙하니 성경으로 해볼까하면서 다음에 다시 연락주랬대

 그리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했고 ㄱ은 그냥 그날재밌엇다고만 했는데 ㄴ이 너무찝찝해서 나에게 이야기한거 그래서 내가 그거 좀 그렇다고 가지말라고해서 ㄴ은 ㄱ한테 안가겠다고 이야기함 ㄱ이 가고싶어하는 눈치였는데 ㄴ이 안간다하니 ㄱ이 그럼 나도 안갈래 모르는곳에 혼자가기그래하면서 안가겠다고했나봐 사실여기까지도 괜찮아 그냥 그 언니가 이상하다에서 끝났거든

 근데 며칠 후 ㄴ이 완전 화가나서 나에게 와서 이야기하는데 자기는 ㄱ이랑 그언니랑 모르는사이인줄 알았대 그날 자기 장래희망 말할때 ㄱ도 처음 이야기하는것마냥 이야기하고 ㄴ이 상담받고싶으면 너혼자가 이럴때도 아는사람도 없는데 어케 혼자가이래서 아는사이아닌줄 알았다고 근데 알고보니 ㄱ이랑 그 언니랑 아는사이인거 같이 스터디하는 멤버더라고 ㄴ이 배신감에 ㄱ한테 왜 모르는척했냐고 따지니 너무 아는척사면 ㄴ이 소외감 느낄까봐 일부러 그랬대 진짜 어이없어 그러면서 ㄴ이 소름끼치다면서 나한테 이 일들 다 말해주는데 진짜 소름끼치더라 실제로 작년 초에 ㄱ이 아는사람언니가 해주던 심리테스트한적이 있는데 그때도 영혼상담이런거 한거라기에 내가 사이비종교같다고 가지 말랬거든

 근데 가지는 않았는데(본인말론 안갔댔음) 계속 그거 사이비아니라고 나보고 인터넷만보고 함부로 몰아가는거 아니라고 오히려 한소리들음 그언니한테 자기가 사이비라고 물어봤는데 아니랬다고ㅋㅋㅋㅋ진짜 어케 오래만난 나보다 고작 며칠 만난 그언니를 더 신뢰하는지 내가 더 어이없었음 그리고 이야기 끝났나 싶었는데 몇개월후 저 일이 터진거야 ㄴ이랑 나는 물증은 없는데 심증으로 사이비에빠진거 같다고 생각하는중

왜냐면 갑자기 겨울에 종교관 내비치는 말들을 하더라고 신이 있니마니하면서 굳이 무교인 ㄴ이랑 나한테 종교얘기꺼내고 근데 자꾸 우리둘이 ㄱ한테 거리두고 그러는거 깨달았는지 어느순간부터는 그냥 자기얘기자체를 안해 그래서 지금은 잘 모르겠음 사실 우리도 심증만 있는거여가지고 

어쨌든 진짜 ㄱ이 ㄴ한테 그전시회언니랑 초면인것처럼 대한거 소름끼쳤음 사실 전시회후기때메 만난거라는데 원래 최초선약은 나였어서 내가 그거 당했다고 생각하니 빡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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