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현실적으로 처절하게 잔인한 거 못 봄.
예전에 공유 나오는 액션영화 보다가 주사기로 눈 찌를 것 같은 장면 딱 나온 순간 그냥 꺼버린 경우도 있었음.
근데 쿠엔틴 티란티노 영화는 또 재밌게 봄ㅋㅋㅋㅋ
잔인한데 현실적이지가 않고 대놓고 만화적이라 그냥 통쾌한 느낌이더라고.
킹스맨 액션은 후자에 가까운 느낌이라 괜찮았어. 특히 후반에 폭죽 터지는 씬 같은 경우는 그냥 빵터짐ㅋㅋㅋ
잔인하지만 피가 처절하게 튀고 내장 튀어나오고 이러지는 않아서 봐줄 만은 했음.
근데 교회씬은 다 못 보겠어서 중간에 눈 가렸다..
잔인한 건 둘째치고.. 마음이 너무 불편해서..
그 교회 모여있던 인간들이 광신도들이긴 하지만 뭔가 행동을 한 것도 아니고 지들끼리 모여서 떠들기밖에 더 했어? 그건 그냥 학살..ㄷㄷㄷ
그리고 킹스맨 되는 마지막 관문에서 훈련받는 동안 키운 개를 쏘라는 것도 어이없더라.
해리가 주인공한테 그거 공포탄인데 그것도 못하냐 이러는데.. 헐..
공포탄인 거 알고, 개가 안 죽는다는 거 알고 쏘나?
모르는 상태에서 에라 모르겠다 나 킹스맨 되어야 되니까 넌 그냥 죽어 이러고 쐈는데 쏘고 나니 공포탄이었다는 거지.. -_-;
모든 킹스맨이 그 과정을 거쳐서 됐다니.. 쩝.
결론은 시간,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 볼 만 했음.
근데 해리가 너무 어이없게 죽음.
2탄이 나온다해도 이미 죽었다고 추도주까지 마셔놓고 살려낼 수 있을까 싶은데..
암튼 콜린퍼스 나오면 보고, 안 나오면 안 볼 거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