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새내기야
알바는 안하고 있고 용돈은 한달에 80만원 정도 받고 있어
이 중에서 식비로 한 30~40만원 나가고 기타 소모적인 생필품/생활용품/갑자기 필요한 자잘한 것들 합쳐서 대략 10만원 이내 쓰는 것 같아
그러면 이제 한 30만원이 남잖아?
이걸 아껴서 주식이나 적금 넣는게 좋을 지 아니면 그냥 쓸지 고민중이야
내가 원래 돈을 별로 안쓰고 좀 모아두는 타입이거든
식비같은건 고등학생 때 다 부모님이 내주셨고 순 용돈이 한 6만원? 정도 됐는데 딱히 쓸 데가 없었어
화장품, 옷같은건 당시에는 공부하느라 학교에만 있으니까 별로 관심이 없었고
그나마 아이돌 덕질 하느라 고2때까지는 모아서 콘서트 다녔는데 작년부터는 코로나때문에 그것도 안돼서ㅠㅠ
그래서 걍 방치하다보니까 돈이 쌓였고 친척들이 주신 용돈 합쳐서 200 조금 안되길래 우량주 위주로 주식 사서 넣어놨어
이건 진짜 한참 뒤에 꺼낼거라 그냥 없는 셈 치고 살고 있음
지금도 덕질이랑 식비 외에는 돈 쓰고싶은 분야?가 별로 없어가지고 걍 모아둬야지~ 생각했는데
문득 내 취향이 너무 없는 것 같은거야
옷이나 화장품이나 아니면 뭐 향수같은거나...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어울리는지 이런걸 잘 모르겠는 느낌?
어짜피 한달에 십몇만원씩 모아봤자 나중에 알바 하고 취직하면 금방 벌 수 있을 것 같아서
지금 저걸 모아서 어떻게 하는 것보다 그냥 돈 버린다 치고 이것저것 사서 써보면서 경험해보려고 하는데 어떨까....?
뭔가 꾸미는 데에 돈을 크게크게 써본 적이 없어가지구 약간 쫄림 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처럼 어릴 때 아니면 언제 해보겠어!! 싶다가도 너무 과소비하는건 아닌가 싶고.....
집안 형편은 매달 나 용돈 주시는건 부담 없을 정도라 다 써도 괜찮긴 할 것 같아
대학교 다닐 때까지만 지원해줄거고 본인들 능력 될 때 이것저것 해보라고 하긴 하셨음 ....
알바는 부모님도 안원하시고 나도 아직 필요성 못느껴서 안하려고
괜찮겠지...? 경험도 소중하니까...?
쓰고싶은만큼 쓰는 방향으로 대충 생각은 했는데 막상 뭘 사려고하면 못사겠다 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