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소설이 원작이야.
1946년 장 르누아르 감독(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아들) 작품
1964년 루이스 브뉴엘 감독 작품
먼저 두 번 영화화 되었어.
두 작품의 스토리는 조금 달라.
전자는 멜로에 가깝고, 후자는 드라마+서스펜스에 가까워.
이 작품은 후자의 이야기를 많이 따온 것 같아.
개인적으로 루이스 브뉴엘 감독을 좋아해서 그 버전을 좋아해.
브누와 쟉꼬와 레아 세이두는 이번 작품으로 두 번째 같이 작업 하는 거야.
레아 세이두 좋아해서 그리고 브누와 감독의 <페어웰, 마이퀸>도 재미있게 봤어.
레아 주연인 영화인데 마리 앙투아네트와 그 시녀에 관한 야사 같은 이야기거든.
그러고 보니 레아는 전작이랑 이 작품에서 하녀 역할이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도 잠깐 하녀역할을 하는데
레아가 가진 위험한(!) 분위기가 하녀랑 잘 맞나봐ㅋㅋ
아무튼 감독과 주연배우의 조합이 좋아서 기대하고 봤는데..
1시간반동안 하품을 몇 번 한 건지ㅠㅠㅠㅠㅠㅠㅠ
일단 레아의 연기는 매우 좋아. 언제나 그랬듯이 좋아.
레아덬이면 이건 꼭 봐야해!!!!
그런데 이야기가 읭? 스러워. 끝까지 읭? 스러워.
루이스 브뉴엘이 상류층의 허영심을 조롱하며 보여줬는데
쟉꼬 감독은 뭘 말하고 싶은 지 정말 모르겠어.
무엇보다 줌인, 줌아웃이 자주 사용돼서 조금 짜증나더라.
그것도 확 들어가고 확 빠지는 게 아니라
천천히 움직이는데 뭔가 다른 의미가 있나 싶기도 했어.
이야기가 뚝뚝 끊기는 느낌도 강하고
한 번 봐서 내가 이해를 못하는 건가, 다시 봐야하나 싶기도 했어.
간단히 말해
레아 세이두 혹은 매혹적인 여인을 보고 싶다면 이 영화 추천!
그러나.....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고 엔딩을 보고 화내지 말 것ㅋㅋㅋ
프랑스 영화 좋아하고 많이 보는데
간만에 이건 아니다 싶은 프랑스 영화였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