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칠월달 즈음에 엄마가 쌍수랑 코 하러 가자고 이쁘게 해주는 곳 알았다고해서 따라감
알고보니 거기 간호사가 엄마친구딸이였음
상담을 받아보니 선생님께서 눈근육이 없어서 이마로 뜨고있으니까 근육을 밑으로 내려서 눈에 힘을 불어 넣어주겠다고 하심ㅋㅋㅋㅋㅋ
코 볼때는 나보고 고개를 옆으로 돌려보라시더니 콧대가 없네ㅋㅋㅋㅋ 이러면서 웃으심 하하하하.....
그리고 팔월 이십일 즈음에 수술을 하는데 아플까봐 너무 무서운거야 ㅠㅠ
그래서 선생님한테 아프냐고 묻는데 요즘 중학생들도 다하는 거라고 하나도 안아프다고하는데
들어가서 수술하는 순간 속았다는걸 깨닳음.... 눈두덩이에만 마취하고는 전기 같은걸로 지지는데 마취도 엄청 약하게 했는지 마취가 약간 풀렸을때도 있었음 ㅠㅠㅠㅠ 나 소리도 지름8ㅅ8 의사쌤 당황해서 마취약 더넣어줌ㅋㅋㅋㅋㅋㅋㅋㅋ
코수술할때는 수면마취 했는데 다끝나갈때쯤 꿈을 꾸는데 내가 두더쥐가되서 땅꿀파는 꿈을 꿨어.... 아마 그때 콧노래도 불렀을듯 음음으으으음 이러면서
그렇게 수술이 끝나고 엄마한테 가서 찡찡거리다가 집에감...
간호사 언니가 누워있으면 붓기가 잘 안빠진다고 해서 나 일주일동안 잘때도 앉아서 잤어... 그때 무슨 열정이였는지 정말 열심히였다ㅋㅋㅋㅋㅋㅋ
수술 결과는 그 선생님 모토가 과하지 않게 하는거라서 그런지 티 별로 안나서 코는 내가 말안하면 아무도 한줄 몰라... 눈은 원래 쌍수전 눈도 커서 쌍커플이 원래 있는줄 알던 애도 있더라..... 한번은 내눈보면서 쌍커플 라인 엄청 진하다고 신기하다고 말하길래 쌍수한거라고 하니까 놀랜적도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