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는 엄마 애인
지금 한 5년째 같이 사는중인데
5년 내내 나랑 잘 지냈던 적이 한번도 없어
1년에 두세번씩은 꼭 대판 싸웠고
오늘 올해로 두번째 싸운다
저번엔 아저씨가 내 컴 고쳐주다가 컴 망가트리고
나더러 거짓말을 하네 어쩌네 지랄떨어서 한바탕 싸우고
그 담부턴 아저씨도 나도 서로 굽히고 들어가나 싶었는데
ㅋㅋ 또라이새끼가
오늘 엄마랑 자잘하게 말싸움 하고 엄마는 어디 외출한 사이에
내가 엄마방에 뭐 빌릴게 있어서 그냥 들어갔다 나왔어
평소에 아저씨도 내방에 개 데리러 불쑥불쑥 들어올때가 많고
난 이제 서로 이정도는 괜찮은 사인가 싶어서 그냥 뭐 들고 나오려했지
근데 아저씨가 넌 왜 들어온다는 말도 없이 불쑥불쑥 들어오냐고 시비투로 말함ㅋㅋ
내가 존나 싫어하는 그 말투가 있어 시비 장전할때의 말투임 개새끼
그래서 나도 (절대 반항 투 아니였음 작고 애교있는 목소리로 )
아저씨도 제 방에 개 데리러 올때 불쑥불쑥 들어오시잖아요~ 함
그랬더니 너는 말을 왜 그딴식으로 하니? 이러고 넘어감
그리고 나는 방에서 나갈 준비 하는데
아저씨가 나한테 오더니 생각해보니까 자꾸 성질난다면서
너는 애가 왜그렇게 싸가지가 없냐고 니랑 나를 왜 같게 보냬 ㅋㅋ 아니 미친 예의범절에 위아래가 어딨어?
지가 나한테 예의를 쳐 지켜야지 나도 예의를 지키지
난 존나 당황해서 그냥 듣고만 있었지 개뜬금없이 나더러
내가 니 개가 예뻐서 들어가냬 잠깐 밖에 나갔다 오면 개 산책도 시킬겸 개 귀도 안들리니까 데리러 오는거라고
개 예뻐서 데리러 오는 줄 아냐는거야 자꾸 ㅋㅋㅋ
1절만 하면 나도 그냥 듣고 넘어갔을텐데
또 몇십초 있다 와서 똑같은 소릴 반복해서
나도 빡쳐서
내가 언제 개 예뻐서 내방에 들어온다고 했냐 아저씨 내 방에 어쨋든 불쑥불쑥 말없이 들어오는건 맞지 않냐
문 똑똑 두드리면서 잠깐 들어갈게 이정도 말도 안하면서 나한테 왜 그러냐
이랬더니 뭐랬더라 자꾸 싸가지 없는 년이라고 왜 나랑 니를 동급으로 볼라 그러냐 성질나서 짜증난다고 지랄지랄
물론 내가 남들이 보기에 싸가지 없어 보였을수도 있어 ㅋㅋㅋㅋ근데 오는 예의가 있어야 가는 예의가 있는거 아냐?
나도 첨엔 들어갈때 잠깐 들어갈게요~ 맨날 이러고 들어갔는데
지는 내방 들어올때 문 벌컥벌컥 여니까 아 이정돈 괜찮나 싶어서 요 며칠새 그런건데
진짜 존나 웃긴다 하나하나가 나랑 안맞고 진짜 얼굴만 보면 쌍욕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