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이제 갓 스무살이 된 덬이야 ㅋㅋㅋㅋㅋㅋ사실 요즘 엄마때문에 조금 속상해서...내가 철이 아직 안 든건지 그냥 엄마가 아들을 좋아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 ㅋㅋㅋㅋ내 남동생은 16살이 됐어 이번에 사실 고등학교를 3년동안 다니면서 집에 가족들과 오래동안 있을 시간이 많이 없었는데 확실히 수능 끝나니까 가족들이랑 같이 붙어있을 시간이 많이 생기더라구 ㅋㅋㅋㅋ이때부터 더 느낀 것 같아 엄마가 남동생을 더 챙기려고? 하는 거....둘이서 같이 뭘 먹어도 치우는 건 꼭 나덬에게만 시키려고해..같이 먹었는데 왜 나만 치워야하는지 난 잘 모르겠어 ㅋㅋㅋ그리고 아침마다 동생이 등교할때 교복을 직접 옷장에서 챙겨서 쇼파위에 올려두고 밖에 외출할 일이 있으면 뭐 입고 나갈지까지 세세하게 정해줘 ㅋㅋㅋ거의 동생이 하는 일이 없다고 보면 돼 ㅋㅋㅋ또 내 동생이 치과를 갈 일이 생겼는데 얘가 지하철을 안타봤다고 나덬한테 당연하다는 듯이 같이 가달라는거야 솔직히 같이 가주는거야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나이가 16살인데 ㅋㅋㅋ지하철도 제대로 못탄다는게 나는 너무 충격이었어...너무 할머니랑 엄마사이에서 우쭈쭈 받으면서 살아서 얘가 사회성ㅇㅣ 좀 떨어지는 거 같아서 걱정도 된다..혼자서 제대로 할 줄 아는게 없어..꼭 다른 사람의 손을 거쳐야해....내가 내 동생 나이의 훨씬 이전부터 해왔던 당연한 것들을 엄마는 이제 내가 '시간이 많은 성인이 된 누나'라는 이유들로 떠밀려고 하는 것 같아... 많이 섭섭해 사실 ㅋㅋㅋㅋ우리 엄마는 아들만 우쭈쭈하는 사람들을 거의 혐오한다고까지 나한테 자주 말하는데 사실 내가 봤을때 크게 다른거 같지가 않아...ㅠㅠ 그냥 답답한데 이야기 할 곳이 없어서 더쿠에다 푸념 좀 해봤어..ㅠㅜㅜㅜㅜㅜ섭섭해
그외 이런게 편애인가 싶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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