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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공연 4/4 란티스 페스티벌 in 서울 토요일공연 최대한 자세하게 쓰려고 노력한 후기 (중간에 올코이후~잼프 날렸던 거 복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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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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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애니를 즐겨보는 것도 아니라 애니송도 잘 모르고, 출연 아티스트 중에서도 올드코덱스말고는 전혀 몰랐지만 원래 공연보는거 좋아해서 그냥 갔어. 최대한 자세히 쓰려고는 하는데 벌써부터 기억이 안난다... 게다가 모르는 아티스트들이었으니까 더 그런거같음 하지만 열심히 써볼게ㅋㅋ

공연은 스탠딩이지!!!!!!!!!라는 일념으로 1층 스탠딩으로 갔어 A구역 100번대였어
나는 4시 40분쯤 악스홀에 도착해서 코인락커에 물품 넣고 나서는 뭐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서 악스홀 옆에 붙어있는 카페에 테라스에 앉아서 멍때리고 있었는데 저쪽에서 스탭들이 뭐라뭐라 소리지르더라고. 하지만 확성기도 없이 생목으로 말하는데 게다가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고.... 그 많은 사람들한테 들릴리가 없지;; 그래서 입장하는지 어쩌는지 모르고 있다가 A구역 300번대까지 입장하세요!라는 소리가 들리기에 그 때 부랴부랴 건물 안으로 들어갔어.
들어갔더니 1~200번 / 201~400번대 이런식으로 나눠놨어.
1 2 3 4
5 6 7 8 ... 이런 식으로 줄을 세워놨길래 사람들한테 물어가면서 겨우 내 입장위치에 맞춰서 섰어.
그 때가 대충 5시쯤이었는데, 10분에서 15분정도 기다리다가 홀로 들어가기 시작했어. 들어갈 때는 두 줄로 들어가라고 하더라구.
입장까지 그냥 평범~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스탭들이 좀 어설픈 느낌.....이 있었거든. 난 가장 어이없었던 건 어떻게 확성기 하나 없이 야외에 모여있는 사람들한테 입장 안내를 해ㅋㅋㅋㅋㅋㅋ 전반적으로 일처리가 어설펐어 그래도 난 크게 불만없었는데 다른 후기 보면 좀 불쾌해했던 사람들도 있더라구. 어쨌든 매끄러운 행사 진행은 아니었어
공연장으로 들어서고 나니까 5시 20분 정도. 입장 끝나고 더 늦게 온 사람들은 아마 앞번호여도 뒤에 서서 봤어야 했을거야....
무대가 바로 눈앞에 있고 무대 뒷배경에 스크린이 있었는데 작년 일본 란티스 마츠리 무대영상들을 쭉 돌아가면서 보여주고 있었어.
영상 속에 올드코덱스 나올 때 여성팬 일부의 함성소리 잊지 못해ㅋㅋㅋㅋ 그렇게 영상을 쭉 보면서 기다리다가 공연시작 20분전쯤에 잠깐 공연전안내 방송을 했어. 그리고 다시 영상 좀 틀어주다가 5분전인가 다시 안내방송해주고, 여섯시 정각을 넘어섰을때 어떤 여성 스탭분이 무대로 나오셔서 안내사항을 다시 말씀해주셨어. 그리고 공연 시작.
생각보다 자리는 많이 차있었어! 2일전까지만 해도 900석인가 남아있어서 섭컬방에서 덬들이 다들 바들바들 떨었는데 전혀 안비어보였어. 오히려 일요일 공연 관객들 다 들어갈 수 있는건가 걱정스러울 정도ㅋㅋㅋ

애니송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에 맞게 몇몇 곡들은 스크린에 노래와 타이업했던 애니 오프닝/엔딩 영상을 함께 틀어줬어 

(세트리스트는 Lantis 페이스북에서 가져왔음)

1. ZAQ
 OVERDRIVER
 激情論
 Sparkling my Daydream

첫타자라서 꽤 중요했는데 좋은 출발이었어ㅋㅋㅋ 즐기기 좋았어! 노래 잘하더라! 무대 매너도 좋고 관객들도 첫무대라서 신났고ㅋㅋㅋㅋㅋㅋㅋ 한국어 연습해와서 안녕하세요~ 쟈끄입니다~ 하는데 졸귀ㅠㅠㅠㅠㅠㅠ 엄청 웃으면서 분위기 잘 띄웠어!

2. Shuhei Kita
 世界で一番恋してる
 夢光年 (feat. Hironobu Kageyama)
 Breakin’ through

키타상......! 첫곡이 아마 BL애니 주제가인거같더라고? 스크린에 나오는 영상을 보고 주춤하는 남덬들이 조금 느껴졌음ㅋㅋㅋㅋ
키타상 MC때 한국어 꼬물꼬물 말하는데 손에 써오셨는지 컨닝페이퍼를 갖고 나왔는지 암튼 보고 읽는데 귀여움ㅋㅋㅋㅋㅋㅋㅋㅋ
두번째곡에서는 카게야마상이 기타치면서 둘이 듀엣으로 노래했는데 오오... 되게 좋았어. 갑자기 차분한 노래라서 좀 이른가 싶기도 했는데 앞에 네 곡 을 방방뛰었으니 사람들이 살짝 숨고르기할 타이밍이라고 봐도 될거같았음.

3. Aki Misato
 守護心PARADOX
 Shining☆Days (feat. Minami Kuribayashi)
 君が空だった (feat. Minami Kuribayashi)
4. Minami Kuribayashi
 STRAIGHT JET
 君の中の英雄

이 두 분은 한꺼번에 묶어서 하는 게 편할거같음ㅋㅋ 미사토상이 나오셔서 한 곡 부르시고 바로 미나미상이 합류해서 같이 무대하다가 미사토상은 퇴장하시고 미나미상이 남아서 마저 본인 노래 더 하시는 그런 흐름이었어.
미사토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들 많다고 하면서 '온나노코!' 하고 불렀는데 여덬들이 "꺄아아아ㅏ아아ㅏ아"하니까 무지 좋아하심ㅋㅋㅋㅋ 그리고 남자들도 '오토코노코!'하고 불렀는데 "와아아아아ㅏㅏ아"하고 엄청나게 소리지르니까 또 무지 좋아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미나미짱은 다들 피부 좋다고 부럽다고ㅋㅋㅋㅋ 그니까 몇몇 남덬들이 아니라고 그냥 땀나서 그렇게 보이는거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했지만 미나미짱에겐 들리지 않았다고 한다. 암튼 피부 좋은거 다들 좋은 거 맛있는 거 먹어서 그런가? 이러면서 한국음식 얘기 조금 하고ㅋㅋㅋㅋ
Shining☆Days라는 노래에서 후렴에 팬들이랑 돌림노래처럼 주고받는 파트가 있다고 그거 미리 연습해보자고 했는데 많지 않은 인원인데다가 또 한국팬들 이런거 잘하잖아? 금방 잘 따라했지ㅋㅋㅋ 그러니까 "칸뻬키!"하면서 두분이서 또 무지 좋아함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귀여웠어 둘 다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5. yozuca*
 サクラキミニエム
 プラチナ17
 SSD!

요즈카상은 엄청 뛰어다님! 겡키한 사람이구나~하고 생각했어. 이동범위가 넓다고 해야하나? 작은 몸으로 무대를 휘젓고 다니더라. 노래도 잘하고ㅋㅋㅋㅋ 역시 귀여운 한국어로 요즈카이무니다>.<하는데 졸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니송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자기도 앞으로도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말하는데 프로정신이 보여서 인상적이었어. 멋있었어.

요즈카상 무대가 끝나고 다음 무대 준비하면서 쉬는 타임이 있었어.
스크린에 란티스 페스티벌 테마곡인 Starting Style의 뮤비(?)를 보여줬는데 공연자인 탓층을 비롯한 좀 유명한 성우들이 화면에 나올때마다 "꺄아아아아ㅏㅏ"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잼프로젝트 분들 나오니까 남덬들이 지지않겠다는듯이 "와아ㅏ아ㅏㅏ아ㅏ"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하라 미노리의 PV도 틀어줬는데ㅋㅋㅋㅋ 구석에서 어떤 남덬이 "왜 안왔어요?" 이래서 근방에 있던 사람들 다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일곱시반쯤됐을 무렵, 그들의 등장...!

6. OLDCODEX
 WALK
 Dried Up Youthful Fame
 Seek Your Turn
 Landscape
 Rage on

등장영상 보여줄때부터 이미 시작ㅋㅋㅋㅋㅋㅋㅋㅋ 다같이 떠밀려서 앞으로 앞으로~ 뒤쪽 상황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앞쪽으로 가장 밀집했던 순간이었어. 근데 스탠딩공연치고 이정도면 양호한 편이었어. 비록 앞사람의 머리카락이 입에 들어갈뻔하고 머리칠뻔해서 움찔움찔하는 사태는 있었어도... 올드코덱스가 잼프로젝트 다음으로 공연시간이 길었어. 근데 MC는 제일 짧았어. 두 곡 부른다음에 자기소개하는데 보컬 Ta_2가 올드코덱스입니다, 아마 저희를 아는 분들도 모르는 분들도 잔뜩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음악으로 이어져있으니 상관없습니다~라고 했음. 그리고 밴드 세션 한 분씩 소개하고, 페인터 Yorke상이 영어를 잘 하시는지 영어로 뭐라 하시는데 일본식 영어발음인것도 그렇고 아마 거기 모인 사람들은 영어보다 일본어를 잘하는 덬들일것이기에....ㅋㅋㅋㅋㅋㅋㅋ 관객들이 '니홍고!!!!' '니홍고데 오케이!' '니홍고데 이이까라!'이래서 결국 일본어로 함ㅋㅋㅋㅋㅋㅋㅋㅋ
올코팬들이 많이 와서 노래 대부분을 따라부르는 관객들이 있었는데 그래도 보컬 목소리는 잘 들렸어. 마지막곡이었던 Rage on은 ㄹㅇ 내한공연 떼창의 진수를 보여준 곡이었어. 노래 시작부터 미쳐서 사람들이 떼창하니까 보컬이 좀 놀라더니 그 뒤로 후렴부분 거의 다 마이크 관객들한테 넘기더라. 되게 무뚝뚝한 표정 유지하려고 하는데 자리가 가깝다보니까 표정이 너무 잘보여서ㅋㅋㅋㅋ 즐거워하고 만족스러워하는거 얼굴에 조금씩 티 남...... 어쨌든 어제 공연의 1차 하이라이트였어. 아무래도 올코는 여팬들이 많은데 남덬들도 즐기는거같아서 다행이었어. 올코무대 끝나고 나니까 다들 땀범벅.....
(전지적 탓층덬시점의 후기는 이 글 http://theqoo.net/79781901)

 7. AiRI
 キラ☆キラ
 Dreamer
 Imagination > Reality

아이리 진짜 초 하이톤! 엄청 높아 목소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코 무대끝나고 그 열기가 아직 가시지않은 상태라서 다들 들떠있었으니까 아이리도 같이 신나서 엄청 소리지름ㅋㅋㅋㅋㅋ 근데 그게 너무 목소리가 높다보니까 밴드 세션하시는 분들이 살짝 얼굴을 찡그리며 귀를 막는 모습을 난 볼 수 있었다고 한다....ㅋ 다만 올코무대가 워낙 치열했어서 몇몇 좀 지친듯한 사람들이 보여서, 아이리 텐션은 이렇↗게 높은데 관객들이 좀 못따라가는 느낌이 있었어. 힘들었을테니 이해는 하지만........ 그 사이에서 멀쩡하게 계속 뛰려는 내가 미친년같쟈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덩달아서 좀 주저주저하게 되더라구.... 눈치보지말고 혼자 뛸 걸...

8. Aki Hata
 図書館ロケット
 ハレ晴レユカイ (feat. Aki Misato)
 僕らは今のなかで (feat. Aki Misato)
 Mermaid festa vol. 1 (feat. Aki Misato)
 それは僕たちの奇跡 (feat. Aki Misato)
 ハレ晴レユカイ (feat. Aki Misato)

하타센세가 책을 들고 등장하심! 하타상의 손동작에 맞추어서 우리도 함께 팔을 흔들었어. 첫곡이 엄청 뛰는 노래들은 아니라서 적당히 숨고르며 즐길 수 있는 무대였어. 첫곡하고 MC때 남덬들이 '하타센세!!'하고 부르니까 '소-다요~ 하타센세다요!'하는 졸귀ㅠㅠㅠㅠㅠㅠㅠ 엄청 사근사근하고 야사시이함이 뚝뚝 묻어남. 자기가 작사한 애니송들이 있다고 알고 있냐고 물어보고, 란티스 관해서 얘기 잠깐 해주시고, 미사토상을 무대로 불러서 둘이서 란티스메들리라면서 다섯곡 (첫곡 마지막곡 같으니까 사실상 네 곡)을 메들리로 쭉 불렀어. 이 때 호응 좋았어! 난 잘 모르지만 아마 러브라이브... 노래가 있었는 모양이야 잼프 올코 다음으로 분위기 좋았던거같아

그리고 대망의 하★이★라★이★트

9. JAM Project
 Break Out
 牙狼〜SAVIOR IN THE DARK〜
 鋼のレジスタンス
 聖闘士星矢〜ソルジャー・ドリーム〜 (Hironobu Kageyama solo)
 Believe in Nexus (Masaaki Endo solo)
 輪舞-Revolution- (Masami Okui solo)
 真っ赤な誓い (Yoshiki Fukuyama solo)
 ウィーゴー! (Hiroshi Kitadani solo)
 レスキューファイアー
 SKILL

잼프 존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고였어 진짜 노래 하나도 모르고 이사람들이 뭐하는 사람들인지 얼마나 유명한지 전혀 모르고 갔는데도 제일 재밌었어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올코는 낑기고 정신없고 그런 게 있었는데 잼프때는 딱 이상적인 스탠딩공연의 기분이었어! 다들 자리 확보 잘하고 엄청 소리지르고 잘 뛰어놀았음ㅋㅋㅋㅋㅋㅋㅋ 후쿠야마상 무대에서 렌즈빠졌다고 하시고ㅋㅋㅋㅋ 어쩐지 너무 뛰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집에 와서 잼프 검색해보고 깜짝놀랐어ㅋㅋㅋ 생각보다 나이가 많으신거야! 근데도 이렇게 뛰면서 이런 공연을 할 수 있다는게 굉장하다고 생각했어ㅋㅋㅋ 한국공연 경험이 있으셔서 그런지 한국어가 진짜 폭발ㅋㅋㅋㅋㅋ MC때도 그렇고ㅋㅋㅋㅋ 팬들 많이 쳐다봐주고 무대매너도 엄청 좋고!!!
아무래도 마지막곡이었던 SKILL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ㅋㅋㅋ 중간에 드럼만 깔고 키타다니상(헷갈리는데 아마 맞을거야ㅋㅋ)이 관객들이랑 콜 주고받는데ㅋㅋㅋㅋㅋ 그게 '저 맘에 안들죠'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어디서 배우셨어요 이런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맘에 안들죠' 따라하라는데 알아들은 덬들은 금방 웃고 따라하고 못알아들은 관객들도 꽤 있었음ㅋㅋㅋ 그리고 '대~한민국' 이것도 했음ㅋㅋㅋㅋㅋ 아니 일본가수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짝짝짝짝짝'이라니...!ㅋㅋㅋㅋㅋ 재밌고 신기하고ㅋㅋㅋㅋ 몇번이나 반복했던 마성의 '아캔플라이 헤이! 유캔플라이 헤이! 위캔플라이 헤이! 못토못토!!!!!!' 무한 루프 진짜 즐거웠어ㅋㅋㅋㅋㅋ 다 같이 '헤이!'할 때 펄쩍펄쩍 점프하고ㅋㅋㅋㅋ 못토못토!!!!!는 목이 터져라 소리지르고ㅋㅋㅋㅋㅋ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잼프 공연시간이 꽤 길었더라고? 근데 전혀 오래했다는 기분이 안들었어 그저 신났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앵콜이 '앙코르!'도 아니고 '앵콜!앵콜!'도 아니고 '못토못토!'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앵콜이랑 못토못토랑 합쳐졌던거같다 앞쪽에서는 주로 못토못토하고 뒤쪽에선 앵콜앵콜했던거같아 

란티스 티셔츠로 갈아입고 모든 아티스트들이 나왔음. 그리고 통역사분이 등장하셔서 이제 공연자들 한 명씩 코멘트를 하고 통역을 ㅎ....ㅏ려고 하셨는데 관객들이 다 알아듣자나여? 통역사분 끼어들 타이밍이 애매하자나여? 그래서 결국 공연자가 한마디하면 바로 알아듣고 관객들이 호응하고 통역사분이 아까 그 코멘트 통역하고 관객들은 대답 한 번 더 하는 묘한 분위기가 연출ㅋㅋㅋㅋㅋㅋ
카게야마상이 센터에 서서 한 명씩 호명하면 각자 코멘트하는 식으로 진행됐는데, 근데 아이리때부터 왠지 모를 흐름을 타고, 카게야마상이 호명하면 팬들이 다 콜해줬어. "아이리! 아이리!" "미나미! 미나미!" "센세! 센세!" 이런 식으로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콜 못받은 키타상 고멘나사이...ㅜㅜ) 그 콜에 공연자들 다들 놀라워하고 좋아했어ㅋㅋㅋㅋ 미나미상은 또 관객들의 피부를 칭찬했고ㅋㅋㅋㅋ 미사토상은 또 온나노코! 오토코노코! 불러서 여덬들 남덬들 함성지르게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였더라 쟈크였나 요즈카였나 헷갈리는데 1층! 2층!하고 불러서 또 함성ㅋㅋㅋㅋㅋㅋㅋ 근데 2층이 훨씬 사람 수가 적을텐데 함성소리가 어마무시해서 1층관객들도 놀랐고 공연자들 진짜ㅋㅋㅋㅋㅋ 표정에서 다들 놀라움이 드러남ㅋㅋㅋㅋ 카게야마상이 올드코덱스 호명할때는 잠깐 뜸들이더니 "さあ、行くぞ!"하고 올드코덱스!! 불렀는데 진짜 함성 쩔었음 올코팬들 스게....!! 앞에서 통역없이도 말 통하는거같으니까 탓층은 통역사한테 통역안해주셔도 된다고 하고 코멘트함. 올코때도 역시 그냥 넘어가지 않고 탓층이 죠시 단시였나? 암튼 여성 남성 부르고 Everybody Scream!!!으로 관객 전체 함성까지ㅋㅋㅋㅋㅋ 마무리는 잼프로젝트였는데 후쿠야마상이었나? 온나노코 오토코노코 외치는데 자긴 온나노코가 좋다고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여덬들다 꺄아아아아아!!!하고 남덬들은 우우우우우~하고 장난스런 야유를 보냄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헷갈리는데 아마 카게야마상일거야ㅋㅋㅋㅋ 3년만에 한국 왔는데 그 동안 매운음식 먹기위해 수련했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관객들이 불닭 콜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연자들은 다들 ?.? 이런 표정이다가 통역사분이 관객 중 한명한테 마이크 넘겨서 관객분이 직접 설명하심ㅋㅋㅋㅋㅋㅋ 매운 닭이라고ㅋㅋㅋㅋ 카게야마상 그제야 아하~하더니 알겠다고 안질거라고 관객들한테 한판붙자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웃고 즐기다가 란티스 테마곡을 다 같이 부름

10. All Artist (feat. Seoul)
 Starting STYLE!
여전히 올코(탓층) 파트때마다 엄청난 함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렴부분은 관객들도 따라 불렀어.

노래 다 끝나고 마지막으로 일렬로 서서 손잡고 인사하는데ㅋㅋㅋ 카게야마상이 만세로 끝내겠다고 했음ㅋㅋㅋㅋㅋㅋㅋ 한국어 발음으로 '만세'라고 했어 '반자이'가 아니라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고개숙여 인사하는게 아니라 만세 삼창으로 끝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분 묘하더라 일본 아티스트들의 '만세'삼창 마무리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 '만세'가 낯설어서인지 이 상황이 웃겨서 그런지 탓층은 피식피식 웃는데 그 마음이 이해가 됐음 나도 웃겼거든ㅋㅋㅋㅋ 그리고 공연자들 퇴장으로 공연이 끝났어. 덧붙이자면 탓층은 퇴장하는 이 잠깐동안 팬서비스가 제일 좋았음ㅋㅋㅋㅋ 1층 2층 다 쳐다보고 손으로 가리키고 한국어 '감사합니다'까지ㅋㅋㅋㅋㅋㅋㅋ

외국아티스트들이 한국 오면 그 열기에 항상 반하고 가잖아?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던거같다ㅋㅋㅋㅋㅋ 잼프로젝트랑 요즈카였나... 이 분들 말고는 다들 한국공연 처음이라고 했어. 일본어 통하는 거에 놀라워하고ㅋㅋㅋ 다들 소리지르고 무지 잘 뛰어노니까 관객들도 즐거웠고 공연자들도 엄청 신났던거같아서 뿌듯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멘트때 공통적으로 했던 말이 최고였다, 또 한국에 와서 공연했으면 좋겠다는 거였어. 잼프는 3년만에 왔으니 다음엔 3년이 가기 전에 더 금방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고ㅋㅋㅋㅋ 공연자들뿐만 아니라 세션분들도 공연 내내 계속 웃고 계셨어!! 그 분들도 무지무지 즐거워하시는거 같아서 보는데 더 신이 나더라ㅋㅋㅋㅋ 아 아티스트들 실물은 다들 사진이랑 유사함ㅋㅋㅋㅋ 큰 차이 없어 그렇게 가까이에서 봤지만ㅋㅋㅋㅋㅋ 요즘은 카메라가 워낙 좋아서 그런가ㅋㅋㅋ 그렇더라구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드디어 다 썼다ㅠㅠㅠㅠㅠㅠ 기억을 더듬어가며 쓰긴 했는데 누가 누군지 좀 헷갈렸을 수도 있고ㅠㅠ 횡설수설한거같다 의식의 흐름에 따라 받아들여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분위기도 엄청 좋았고 정말 즐거운 공연이었다는게 포인트니까!! 난 앞쪽에 있었으니까 관객 매너가 어땠는지 그런 일들은 사실 잘 몰라. 여긴 거의 다 미쳐서 뛰노는 상태였기때문에ㅋㅋㅋㅋ 어쨌든 재밌었어!

5분뒤면 일요일 공연 시작할텐데 오늘 공연도 무사히 잘 마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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