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쓰려고 했는데 잠안오는 김에...
가장 애정하는 메종엠오부터!
일본 피에르에르메 총괄쉐프였던 오오츠카 쉐프랑 페이스트리 팀장이었던 이민선 쉐프가 차린 디저트숍.
가게도 무척 예쁘고 케익이 하나하나 다 예술임 ㅜㅜ
메종엠오 케익을 먹어보고 섬세하고 차원이 다른 맛을 느꼈다고 한다. 시트러스계열의 향과 맛을 매우 잘씀.
특히 내가 좋아하는건 몽블랑이랑 누아쥬. 울나라 몽블랑 잘 팔지도 않고 맛있는 집이 정말 드물어서 슬펐는데 여기 몽블랑은 앙젤리나 스타일의 몽블랑은 아니지만 맛있어 ㅜㅜ 위 사진부터 누아쥬, 밀푀유, 몽블랑, 기모브(머쉬멜로우)인데 개인적으로 밀푀유는 별로.
페이스트리랑 마들렌이나 휘낭시에등 구움과자도 유명하고 또 내가 엄청 사랑하는게 이집 바니유 사브레! 영국쿠키중에 크림티쿠키라고 있는데 바닐라향 진한 쿠키 있거든. 이거랑 흡사한데 메종엠오꺼가 물론 훨씬 맛있지.
단점은 이집 인기가 너무 좋아서 오픈전에 줄서야함. 테이스티로드에 나오고 나서 2시간 전에 가서 줄서고 한댔는데 요즘은 어쩐지 모르겠음... 내가 젤 좋아하는 몽블랑이랑 누아쥬가 매우 적은 수량 한정이라 줄서지 않으면 먹을 수 없음 -_- 개인적으로 테이스티 로드 등 맛집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시르다 ㅜㅜ 여기 한번 나오면 그 후로는 먹을 수가 없어!! 가격도 비싼데 집값 비싼 동네여서 그런가 여기 오는 사람은 디저트만 5만원 넘게 막 쓸어감. 하긴 몇피스만 사도 훌쩍 넘음...
일본의 전설적인 파티쉐 츠치구치 히로노부의 몽상클레르.
이집도 다양한 재료를 참 조화롭게 잘 풀어냄. 크기가 매우 작고 그에 비해 가격이 비싼데 먹어보면 납득이 감.
근데 일본보다 많이 비싼건 불만!! 대략 5,000~8,000원대였던 듯. 사이즈는 한... 네입거리?
가장 유명한 세라비와 몽상클레르를 제치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뮤르.
마지막 사진의 케익인데 고소한 피스타치오 크림안에 상큼한 라즈베리 무스, 그 아래 초콜릿크런치의 바삭함까지! 마이쪄.
타르트 시트론도 맛있고 사진엔 없지만 롤케익도 동물성 크림 100%가 아닌거에 비해 맛은 괜찮음.
세종 드 가토라는 깜찍하고 예쁜 딸기생크림 케익은 유일하게 몽상클레르에서 실망한 케익 -_-
몽슈슈도 그렇고 일본베이커리가 역시 프레젠테이션은 잘해.
얼마전 판교현대에 이어 무역현대에도 오픈한 매그놀리아.
무역현대 1층에 있는 매장은 컵케익류랑 바나나푸딩만 파는데 줄이 짧길래 사봄.
젤 많이들 먹는 레드벨벳이랑 바나나푸딩.
바나나푸딩 느끼함.
레드벨벳은 시큼털털하고 짠맛이 매력인데 미국본토의 컵케익샵이라 기대했건만 왜 안시큼털털이요?? 첨엔 괜찮은 것 같았는데 먹다보니 느끼해서 저 쬐끄만걸 남겼다...
다신 안사먹을 듯.
상수 치카리셔스.
치카라는 일본여자가 뉴욕에서 오픈한 디저트숍인데 울나라 사람이 가서 배워옴.
오픈초기 매우 맛있었고 여기도 테이스티로드에 나왔었는데... 한참만에 가보니 맛이 없어짐. 크림이 왤케 느끼해졌는지 먹을 수가 없음.
정홍연 파티쉐의 오뗄두스.
이집도 고급 양과자점. 정홍연 파티쉐가 일본서 제법 유명했다는데... 대체로 두루두루 괜찮은 편인데 내 취향에 맞는건 크렘당주밖에 없네 ㅋㅋ 홍대에 이스뜨와르당쥬의 크렘당쥬가 제법 유명세 날렸는데 왜 유명한지 1도 알 수 없는 맛임에 비해 오뗄두스껀 크림치즈랑 라즈베리퓌레의 비율이 잘 맞아서 맛있음.
프레지에도 존맛이래서 먹어보니 본누벨꺼가 나았다. 괜찮다고 해놓고 왜이렇게 디스하는지 모르겠는데 ㅋㅋㅋㅋ 여기 누가 존맛. 뚜껑열면 엄청 고소한 냄새가 폴폴 나는데 한통에 8천원인가 하는데 한입거리 ㅜㅜ 아 그리고 오뗄두스 잼도 마이쪄!
올리버 스윗.
작고 비싼이라고 쓰려다 보니 요즘은 워낙 비싼 집이 많다.
이집은 다른건 다 별로였는데 얼그레이자몽이랑 마담 갸또가 마이쪙. 위 사진에서 왼쪽부터 마담 갸또 오렌지 뭐시기 얼그레이자몽.
동물성 100% 아닌거 같은데 백화점 판매원은 100%라고 함. 동물성 생크림이 뭔지 잘 모르고 답하는거 같은 느낌적 느낌임.
암튼 얼그레이향이나 자몽향이 튀지 않고 잘 어울려서 향긋하고 맛있고. 마담 갸또는 초코케익인데 막 달고 목맥히는 진한 그런 초코케익은 아니고 좀 가벼운 맛의 초코케익인데 고급스럽게 맛있음. 무역현대랑 압구정현대에 입점해있었는데 아직도 있는지 모르겠다.
사랑해 마지않는 퍼블리크 에끌레흐!
에끌레흐가 붐이 일기 예전부터 에끌레흐 맛있던 집. 다른 집보다 이집을 좋아하는 이유는 크림양이 많고 꿀렁꿀렁해서 좋아. 그리고 에끌레흐 여기저기 먹어보면 뭐랄까 묘하게 찝찌름한 맛이 있는데 여기껀 그런 맛이 없어. 특히 피스타치오 에끌레흐 존맛!
레몬타르트랑 밤타르트 등등 타르트도 마이쪄. 빵도 다 괜춘한 편인데 퍼블리크를 이끌던 장은철 파티쉐가 나간 이후로 빵은 좀 그냥 그런거 같음.
빵도 뭐 물론 일반 베이커리에 비해 수준급이긴 하지만 디저트가 강세인집이라 생각.
프랑스 피에르에르메에서 일했던 루벤쉐프가 운영하는 마카롱.
가게 이름이 마카롱이야. 홍대랑 가로수길에 있고. 마카롱이 유명하지만 케익류도 마이쪄.
마카롱은 초반엔 가성비 최강의 마카롱이었는데... 인기 많아지고 물량 늘어나면서 퀄리티 매우 저하됨. 그래서 케익만 먹음.
근데 케익도 어느순간 전보다 못한거 같음...
막상 사진에 케익은 몽블랑 밖에 없고 ^ㅁ^ 위에 두개는 에끌레흐인데 루벤쉐프는 슈껍닥을 저렇게 크리스피하게 만드는걸 좋아하나 봄.
생토노레도 저렇게 만들던데. 맛이 없는건 아니었지만 한번 먹고 안먹은거보니 존맛은 아닌가 봄.
이집 밀푀유랑 몽블랑, 생토노레 등등 괜찮았는데 안먹은지 오래되서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다...
이태원 에끌레어 바이 가루하루
여기 첨 오픈했을 때 비주얼이 너~~~무 예뻐가지고 당장 달려갔는데. 맛은 내취향에 그냥저냥 하다고 한다.
잘만든 에끌레흐가 맞는데 저 위에 반딱거리는 젤리같은 코팅이 넘나 싫은 것 ㅜㅜ
마카롱 하면 역시 피에르 에르메지!
라뒤레가 더 좋다는 사람도 있지만 내취향은 무조건 피에르 에르메.
개인적으로 마카롱 쫀득거리는거 극혐이고 아몬드맛만 나는 달디단 마카롱 싫어함. 피에르 에르메처럼 필링맛이 확실한 마카롱이 좋아.
향을 잘쓰는 천재 파티쉐로 유명한데 개당 4천원인가로 매우 비싸지만... 맛있어서 가끔 사먹는당.
사진은 이스파한(장미향)이랑 자스민인거 같은데 바닐라랑 피스타치오를 제일 좋아함.
미완성식탁(구 살롱드봉) 마카롱.
사장님이 SNS나 블로그 등에 올리는걸 넘나 싫어하셔서 조심스러운데...(지금도 인력에 비해 감당이 안돼서;)
변방의 더쿠인데 뭐 아시겠어?
요즘은 여기가 가성비 갑이라고 생각하는 집. 개당 2,300원. 한국에서 마카롱 먹을만한 집으로 생각하는게 피에르 에르메, 라뒤레, 여기 이렇게 세군데 정도인데 피에르에르메랑 라뒤레는 너무 비싼데 비해 여긴 먹을만한 가격.
단점은 요즘 인기가 너무 좋아가지고 마카롱이 잘 엄쪄... 종류도 별로 없고 ㅜㅜ 그리고 꼬끄 상태가 좀 왔다리 갔다리 해. 그래도 필링맛은 확실함. 초코 마카롱이랑 유자말차 넘나 맛있음! 클스마스 에디션에 자스민도 맛있던데 이건 한정판이라 평소에 안팔아.
여기는 마카롱집이라기보다 디저트 카페? 숍? 음 정체성이 모호하군. 여튼 마카롱이 없을 때도 많아서 굳이 사러 가기엔 애매하고 근처에 갈 일 있음 들르는 집. 덬들 혹시 가려면 전화해서 마카롱 있는지 확인하구 가.
메종드조에.
쿠키가 매우 비싸지만 맛있고 마카롱도 그럭저럭 했던 메종드조에인데... 쿠키가 맛이 없어졌다 -_- 이유를 모르겠음.
치케로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는 베키아에누보!
여기는 신세계 본점 델리매장이라 케익 데코가 다른지점이랑 달라. 당근케익도 맛있는데 내 훼이보릿은 치즈케익.
막 꾸덕한건 아니지만 많이 달지 않고 치즈맛 진하고 맛있어.
주니어스 치즈케이크.
치즈케익 팩토리도 먹어봤는데 내취향엔 베키아>주니어스>팩토리야. 주니어스랑 팩토리는 미국꺼 답게 달아.
맛있는데 비싼편. 사이즈가 큰 편이라 혼자 못먹긴 해. 좀 달기도 하고 나는 베키아꺼가 더 맛있음.
어느날 지나가다 레드벨벳이 땡겨서 먹어봄. 촉촉한건 좋은데 떡진 식감이라 싫었어... 그리고 여기도 마찬가지로 본토의 레드벨벳인데 왜 안시큼털털이요??? 실망... 크림치즈프로스팅은 맛있었엉.
겁나 달아보이는 저 초코케익은 안먹어봤는데 맛있다고들 하더라.
상수와 합정 사이 몽 카페 그레고리.
여기는 케익숍 아니고 카페인데 디저트류 마이쪄. 사진은 캬라멜 밀푀유!
라뜰리에 모니크 빵들.
음 이집 유명한데 내 취향은 저기 파들어간 패스츄리밖에 없성. 글구 사진에 없는 러스크.
여기 러스크 가성비 좋아! 일반적인 러스크랑 다르게 좀 덜 버터리하고 좀 덜 달고 시나몬을 뿌려서 살짝 향이 있어~.
버터리한 러스크로는 에꼴드셰프꺼가 짱맛인데 사진이 없네. 일본 갸또러스크(임금님의 과자)스타일인데 훨씬 버터리해서 맛있음. 이집은 팔다남은 빵으로 러스크를 만드는게 아니라서 가격은 좀 셈. 세다고 해도 갸또러스크랑 비슷하거나 더 저렴하니까 뭐.
천호동 11-17
이집 빵 다 맛있어. 쫄깃한 빵 좋아하면 특히 취향일거야. 가격도 착한편. 케익도 기본이상은 했던 기억.
글구 마지막에 저 샌드위치 존맛 ㅜㅜ 넘나 사랑하는데 멀리 이사와서 못먹는거다. 좀 매콤한 잭페퍼햄에 바질페스토, 치즈와 크림치즈, 그리고 호박씨 씹히는 맛이 굿굿.
연남동 토미즈.
이집 빵은 다 맛있어. 맛없는게 없음. 바게트, 식빵, 치아바타, 단팥빵.
그중에서도 내사랑은 초코브레드!! 고소하고 너무 달지 않으면서 음 걍 맛있어. 아 시나몬롤도 좋아.
르빵 공주통밤식빵!!
보통 밤식빵에 통조림 밤다이스 들어가는데 비해 르빵은 공주밤이 통째로 그득 들어있음.
내꺼 단면샷이 밤이 적은거고... 검색해보면 진짜 진짜 많이 들어서 빵 반 밤 반일 정도. 명동가면 꼭 사들고 옴!
생크림케이크편에서 언급했던 딸기생크림케익도 존맛이고 메이플 피칸 스콘 넘 마이쪙.
헉헉 힘들었다.
이 새벽에 잠안온다고 뭔일인지. 미쳤나봐 자러갈게 ㅂㅂ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