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마음은 너무 아프다
공무원덬인데 NGO기관이랑 한 번 일 한 번 같이 추진해보고 온갖 정나미가 다 떨어져서 고민하다 정기후원 다 해지해버림

일대일 결연이 아동한테 직접 가지 않는다는건 알아도 다만 몇천원이라도 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육년 했는데....진짜 지네돈 아니라고 보여주기식 사업을 벌이는게 너무 심하더라

놀이터사업이랑 몇몇 아동사업 같이 했는데 진짜 일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사람 질리게 하는 스타일이야

예를 들면 취약계층 놀이터 짓는다 이래서 정말 필요한 지역 추천해주면 싫대 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지들 멋대로 학교 운동장 놀이터며 아동센터며 학원이며 복지 밀집된 지역 귀퉁이 땅에 하겠다고 우김 ㅋㅋㅋㅋ

지역주민들한테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었음 보여주기식이라고. 더 웃긴건 이억 좀 안되는 놀이터가 옆 초등학교 일억도 안되는 놀이터보다 부실해 ㅋㅋㅋㅋㅋ내가 추진한 것도 아닌데 후임자로 들어와서 수습하느라 식겁잔치함

그리고 이번 사업이 희대의 병크
자세히 말은 못하지만....
건물 지을 줄 모르면 짓지마 생키들아!!! 후원자들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기본적인 측량도 실수해서 삼억짜리 쓰레기를 투척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더이상 어떤 엔지오에도 후원 못하겠어. 사업실상 알고나니 도저히 내 돈 못 주겠어. 취약계층 계좌로 직접 가고 기부금 영수증 주는데도 많은데 뭐하러.

오늘도 저눔들 뒷수습하다 화장실에서 쭈그리처럼 리뷰씀......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