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 주로 버스타고 다니는데
가끔 지하철을 타
그날도 약속이 전철역근처라 지하철 탐
그리고 종점 근처라서 자리가 나서 자리에 앉음.
커피한잔 사들구 타서 마시면서 야구 중계를 기다림.
근데 왼쪽 아쟈씨가 완전 쩍벌인거야. 짜증나게 ㅋ
나는 반바지 입었는데 하필 아저씨도 반바지차림이라 살이 닿아서 더 짜증 ㅡ.ㅡ ;
다리를 살짝 오른쪽으로 피해 앉음.
근데 한 정거장 더 가니 이번에 환승역이라 사람이 많이탐.
근데 오른쪽 남자도 개 쩍벌.
아 지챠 -_- 양쪽 쩍벌에 .. 내 다리를 쩍벌하고싶었어
그러다가 야구시간이 됨
그래서 야구를 oksusu 로 켜고 실시간 관전중이었음.
근데 갑자기 뭔가 나를 드리우는 그림자가 느껴져서 고개를 들었더니
양쪽 남자 둘이 내 핸폰 화면을 지켜보고 있었어 ...
지역팀을 응원하니까 관심있는건 좋다 그래~
근데 왜 대체 왜! 쩍벌을 하고 남의 핸폰을 보냐고 ㅠ
그래도 야구중계가 궁금했고 내가 좋아하는 투수 선발이라
볼수밖에 없었음.
광고나오면 잠깐 더쿠하고 뭐하고 하는데
그때되면 귀신같이 아저씨들 고개가 정면...을 보다가
내가 야구 키면 딱 내 폰으로 고정되는게 건너편 유리로 보임...
좀 짜증나서 3정거장 남았는데 걍 일어나서 다른 칸으로 갔어...
에휴.. 제발 지하철 쩍벌 배려좀 해주길.. ㅡㅡ...야구는 이겼다............ㅎ 승투~^^
(마무리를 못하겠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