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쯤 토요일 복숭아를 오후에 한개, 저녁때 한개 먹음.
한시간후쯤 손이 가려워서 벌레물린줄알았는데 엄마가 우냐고 물어봄. 아닌데? 안우는데? 눈도 벌겋고 입술도 쑥 나와있어서 우는줄알았다고함.
점점 간지럽고 붓길래 카카오택시 불러서 종합병원 응급실로 감
택시안에서 손은 물에 데친 소세지처럼 탱탱 붓고 안접히고 환장하게 간지럽고 팔까지 벌겋게 올라오고 얼굴 티존 다붓고 뒷목도 부어서 목이 뒤로 안젖혀짐. 동생말에 의하면 망고 알레르기로 검색하면 나오는 임산부 사진과 똑같았다고함
응급실침대에 누워서 항히스타민제 수액맞고 싹가라앉아서 1시간반만에 10만원해먹고돌아왔어
추가로 근처병원에서 약타서 1주일간 먹었는데
생전처음 이렇다고 했더니 전날 술먹고 면역체계 흐트러진 상태라서 그럴수도 있다더라
그 이후로 복숭아랑은 엘리베이터도 같이 안타
복숭아 젤로 좋아했는데 무시무시함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