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한번 보고싶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야 보게됨
근데 퀴어영화인줄 몰랐음....
주연배우들도 누구 나오는지 알고 영화도 유명하고 그랬는데
왜 몰랐었는지 나도 의문;;
원래는 산과 얽힌 두 남자의 드라마인줄알았음ㅋ
여튼 근데 퀴어영화에 거부감이 없으므로 패스
단지 처음에 무뜬금 둘이 19할때 읭??????뭐..뭐야;; 했을뿐
일단 좋아하는 두 배우의 수려한 모습이 나와서 좋았음ㅎㅎ
카우보이 복장 진짜 좋음ㅜㅜ 모자가 둘다 정말 잘어울렸던듯
뭔가 둘의 나이들어가는 모습이나 세월이 얼만큼 흘렀다는 게
자막으로 몇년후 이런거 없이도 자연스럽게 표현되서 좋았음
인상적이었던건 제이크 질렌할의 눈빛ㅠㅜㅠㅜ
영화보고 리뷰같은거 찾아보는데 히스레저 얘기가 많더라고
근데 나는 제이크질렌할의 눈빛이 엄청 기억에 남았음
히스레저를 쳐다보는 눈빛에 좋아함+영화속 상황에서의 복잡한 마음이 섞여있어서 짠했음ㅠㅠ
뭔가 그동안 젊은 청년 퀴어의 사랑과 고민을 담은 영화는 몇번 봤었는데
중년이 될때까지 얘기를 이어나간건 처음이라 새로웠음
각자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하면서 몰래 만나는게 현실적인거 같기도 하지만 이십년 넘게 드문드문 만나면서 잊지 못하는게 비현실적인 사랑같기도 하고
별생각없이 봤는데 여운이 많이 남았음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에게 히스레저가 기억에 많이 남는건
마지막 장면의 영향이 큰거 같았음ㅋㅋㅋ
근데 그 장면은 진짜 인정 머리에 엄청 남았음
i swear의 의미가 뭔지 영화보고 혼자 누워서 한참 생각했음
결국은 둘이 같이 농장하면서 행복했으면 좋았을텐데ㅜㅜ
제이크 질렌할ㅜㅜㅠㅜㅠㅜ 히스레저ㅜㅠㅠㅠㅜ
영상도 정말정말 예쁘고 영화 자체가 참 괜찮았다
나중에 생각나서 또 볼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