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덬 원래 조깅을 즐겨하던 덬인데...
올 한해 이사 가고 그러면서 마땅치 않아서 조깅을 거의 못했었어..
이거 신청만 해놓고 한 5키로 3번 뛰었나...
한때 11키로미터 1시간에 뛰던 나자신을 믿고 그냥 내달림...ㅋㅋㅋ
페이스는 그냥 애초에 기록 생각안하고 뛰자고 마음먹어서 약 1키로미터를 7분 주파하는 페이스로 내달렸어
8천명의 여자들이 위에 있는 같은 옷 입고 달리니까 사람들 다 당황ㅋㅋㅋㅋ
지나가던 애기가 가만히 서서 안녕~~~ 해주는 것도 너무 귀여웠어
생각보다 본격적으로 뛰어야지! 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 ㅋㅋㅋ(물론 꽤 됐지만 내 생각보다!)
의외로 그냥 걷는 사람들 많더랔ㅋㅋㅋㅋㅋ 시작과 동시에 걍 걸음ㅋㅋㅋ
10키로미터까지는 정말 해볼만했는데 11키로미터 넘어가니까 진짜 죽겠더라 ㅋㅋㅋ
티셔츠 한 장 더받자고(10키로미터는 제이에스티나 목걸이만 주고 15키로미터는 목걸이에 15키로미터 피니시 티셔츠~러닝용 을 한 장 더줌ㅋㅋ)
15키로미터 신청한 과거의 나년을
이런 기분이었어..
쨌든 12키로미터까지 진짜 다리가 후들후들하면서 달리는데
와 왜 연습안했지 싶더라 ㅋㅋㅋㅋㅋ 너무 얕봤어 15키로를..
그리고 나이키 코스짠사람은 정말ㅋㅋㅋ 와 ㅋㅋㅋㅋ 나중에 만나게되면 후......
14키로미터를 넘어가는 그 지점부터 진짜 얄짤없는 오르막이 시작인데 ㅋㅋㅋ
뛰는 사람이 손에 꼽더라 ㅋㅋㅋㅋㅋㅋ 와 ㅋㅋㅋㅋㅋㅋ
다들 그냥 걸어 ㅋㅋ 엄두가 안나니까 걸어 ㅋㅋㅋㅋ
마지막에 오르막을 넣어놓은 나이키 너임마ㅜㅜ
아쉬웠던 점을 쓰자면 11키로미터가 되면서부터 스태프 인원이 현저히 감축ㅋㅋ
힘내세요~ 이런거 해주는 사람들이 확 줄어서 뭔가 분위기가 나와의 싸움이었어 ㅋㅋ
그리고 급수대 간격이 3, 6, 8km 이런식이었는데 8키로미터 다음 급수대가 13.5였나 ㅋㅋㅋ
여튼 다음 급수대까지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입을 적시고 싶은데 못해가지고ㅜㅋㅋㅋ
진짜 물물물무루무무무무루물! 하면서 달림ㅋㅋㅋ
15키로미터도 신경좀 더 써주세요ㅜㅜㅜ
쨌든 즐거운 행사였어!
내년에도 꼭 참여하려구! 가을에 있는 남녀혼성러닝도 꼭 참여할거구!
뭔가 내 안에 오래된 에너지를 다 방출하고
새 기운을 불어넣은 느낌이야! 남은 이번 학기 힘내야지!
+
이거 하면 주는게
간식 : 피니시라인 넘어가면 바로 간식존임ㅋㅋ 다들 주저앉아서 막 먹어 ㅋㅋㅋㅋ 본도시락 샐러드, 네이쳐스밸리 시리얼바, 게토레이, 물, 바나나
등록하면 오는것 : 나이키 우먼스서울 티셔츠(위에 사진), 키엘 3종 샘플, 쿨링젤!(이거 엄청 좋더라 ㅋㅋ 나중에 정품 사서 쓸 의향 있음)
완주 후 받는 것 : 제이에스티나 목걸이, 15키로미터 완주자 한정 피니시 티셔츠!
그리고 나는 혼자가서 이것저것 하나도 참여 안했는데
게토레이, 키엘, 본도시락 부스 운영하고있고
어떤 사람들은 에코백도 받았더라~
그리고 끝나고나서 NC프로그램 참여하면 헤어밴드도 준다고 했는데
나덬 머리속엔 그냥 집밖에 없었다.....
3만원 내고 할만하지않니?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