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달, 특히 요 몇 주간은 물을 마셔도 마셔도 목이 타는거야
그래서인지 소변도 자주보고
원래도 물보 소리 들을정도로 물 많이 마시긴했는데 그래도 마시면 갈증이 해소는 되잖아? 이건 아니더라고 입이 계속 말라...
특히 오늘은 좀 심해서 검색해봤더니 당뇨병 대표적인 증상이 갈증과 빈뇨라고 하더라고.
게다가 성마름까지. (성질 급해지고 신경질 자주나고 홧불나는것)
요즘 내가 주변에 성질을 좀 부리긴 했거든. 그냥 별거아닌데도 너무 화가나고 짜증나고 조급증 나고.
덜컥 겁이 나서 방금전에 내과가서 당뇨 검사 받고 옴.
검사하자마자 결과 나오더라.
수치는 정상이래. 당뇨 아니래. 그럼 대체 왜 이렇게 입이 마른거냐 목이타는거냐 물을 마셔도 갈증이 해소되질 않는다 하니까 전해질 이상 있을수도 있다고해서
그냥 간김에 직장인 건강검진까지 받고(올해 해당자였음) 왔어.
놀랍도록 정상이래...
내가 성질내는건 그냥 정말 내 성질이 더러웠던 걸로 결론남.
당뇨 아니어서 기쁘긴한데 애매한 이 기분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