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부터 우리 건물에 자꾸 누가 쓰레기를 이상하게 버리는 거야
일반쓰레기 봉투에 음쓰 잔뜩 버리거나
검은 비닐봉투에 음쓰 담아서 버리거나 등등

진짜 엄마랑 나랑 개빡쳐서 이거 잡히면 죽는다 진짜 하고 이 갈고 있었음
근데 얼마 전에 엄마가 아침에 음쓰 버리고 왔는데 점심에 음쓰통 보니까 누가 일반쓰레기 봉투에 수박 껍질을 잔뜩 넣어서 버려놓은 거 ㅎ
시간대 특정도 됐겠다 옆집에 부탁해서 cctv 돌려봤더니 앞집에 사는 할머니더라

진짜 한두번 해본 게 아닌 거 같은게
개당당하게 자기 건물에 있는 쓰레기 들고 우리 건물 앞에다가 던져놓음; (휙 던지는 거 보고 개빡쳤음)
그리고 음쓰 통에다가 일반쓰레기 봉투 버리는 거까지 다 찍힘ㅋㅋㅋ

바로 구청에 신고했는데 과태료 부과할 거라고 연락옴
엄마가 그래도 할머니인데 과태료 너무 쎄게 물면 안될 것 같다고 하니까
구청 직원이 이런 사람들은 경고만 하면 또 그런다고 소액이라도 과태료 부과해야 안 그런다고 제일 낮은 걸로 일단 끊고 다음에 또 그러면 다시 신고하라고 하더라 그 땐 20만원짜리 나간다고 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알게된 게, 이 할머니 우리집에만 버린 게 아니라 처음엔 우리 옆집에 그짓하다가 옆집에서 쓰레기 여기다 버리지 말라고 뭐라고 하니까 우리 건물에 버리기 시작한 거 ㅇㅇ...
구청 직원도 그 집에 음쓰통이 없는 걸 봐선 걍 상습적으로 그러는 거라고 하더라

아 그리고 봉투에 제대로 넣어서 쓰레기 버리는 거라도 남의 집에다가 버리는 거면 무단투기니까 무조건 신고하라고 알려주심

다른 방에 썼는데 후기 카테에도 쓰면 도움될 것 같아서 여기도 글 올려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