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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요 몇년간 그지같이 생활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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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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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살찌는 중기가 제목이었는데 쓰다보니 무슨 자기고백처럼 되버려서 제목을 바꿈ㅋㅋㅋ

나덬은 4년전에 장염을 옴팡지게 앓은 이후로 5-6키로 빠지고 비실비실하게 생활하고 있었어

음 나는 늦게 자서 늦게 일어나는 걸 좋아하는 올빼미형 인간이야
대학생때는 어떻게든 첫 수업이 오후수업이 많도록 시간표를 짰고
휴일이나 방학때는 11-1시 사이에 일어났지ㅎㅎ...
그래도 학교를 다닐 때는 시간표가 100프로 내맘대로 짜여지는 게 아니니까 오전수업도 있고 오전수업이 있으면 일찍 일어나고 아침도 먹고 학교 왔다갔다 하는정도로도 움직였는데(왕복 세시간)
작년에 1년 휴학을 했음

정말 내가 지금 다시 생각해도 쓰레기같은 생활패턴이었다 ㅋㅋㅋㅋ
새벽 5시에 자서 1-2시에 일어나는 생활을 1년을 했어...!
그리고 난 집순이라 운동 정말 싫어함
사실 운동이 딱히 싫은 건 아닌데 밖으로 나가는 거 자체가 너무 귀찮은거야
한달에 외출을 두번?정도만 했던듯
식사도 아침은 당연히 못 먹고 점심 저녁 두번만 먹음
그마저도 먹기가 너무 귀찮아서ㅋㅋㅋ 제대로 안 차려먹음
그렇게 시간을 보냈더니 진짜 몸상태가 말이 아닌거야ㅠㅠ
몸에 힘이 없어져ㅋㅋㅋㅋ
몸이 가벼운데 무거움ㅋㅋㅋㅋㅋㅋ
머리카락 피부 다 푸석푸석하고 생기도 없고 엉덩이 허벅지 가슴 다 빠짐ㅋㅋ 뭔가 작대기같은 몸이 됨ㅠ

이 상태로 복학하고 학교 다녔는데 학교수업이 힘든건지 뭔지 빠진 살은 제자리로 돌아올 생각을 안함ㅠ

그래서 이렇게 살면 죽겠구나 싶어서 올해부터 바른 생활을 하기로 결심했어
일단 일찍 일어나는 거부터 시작했어
근데 새벽 3-5시에 자다가 12시에 자려니 잠이 오겠음...?ㅋㄱㅋㅋ
처음엔 그냥 눈만 감고 있었지ㅠ
그래도 일어나는건 8시로 꼬박꼬박 맞춰서 일어났더니 지금은 잠은 잘 와ㅋㅋ
일찍 일어났으니 아침을 먹어야지
요샌 꼭 하루 세끼 꼬박꼬박 챙겨먹고 있어
그렇게 한 달 반 정도를 생활하고 몸무게를 재봤더니 3키로 정도 늘었어 ㅠㅠ
감격스러웠음ㅋㅋㅋㅋㅋ
제대로 생활하는 것만 해도 이렇게 금방 돌아오는구나 싶었음
목표는 앞으로 4키로정도만 더...

운동은..운동이라 하기도 민망한데 그냥 밤에 동네 한바퀴정도 걷고 있어
한시간 정도 걷는 것 같음
근데 요새 넘 추워서 못나가고있음;;
걷는게 좀 지루해지면 다른 것도 하려고 생각중이야

일찍 일어나니까 하루가 되게 길더라
시간이 갑자기 많이 생긴 기분임ㅋㅋ
암튼 앞으로 몸에 힘도 좀 생기고 몸에 좋은 음식도 꼭꼭 챙겨먹고 공부도 열심히 하려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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