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
어릴때는 교회 완전 잘 다녔는데, 중2병이 걸려서 교회 가기 싫어짐
교회에서 가르치는 교훈들을 실천하지 않는 주변 분들을 보면서 교회를 다닐 필요성을 못 느낌
부모님이 무리하게 계속 교회에 끌고 감
안가겠다고 버티는 나를 목 뒤의 옷 잡고 질질 끌어서 아파트 복도까지 질질 끌려간적 있음
고등학교 때 학교 기숙사 들어가서 좀 편해졌음
대학은 자취해서 더 편해졌는데 가끔 집에 가면
"넌 아직 엄빠가가 주는 돈으로 먹고 살고 있으니까 엄빠 말을 들어야 한다. 교회 가자"
라고 해서, 중학교때 바닥으로 질질 끌려다닌 거 또 재현하기도 싫고, 싸우기도 귀찮아서 걍 교회 감
(그리고 대학 때 거의 집에 안감 ㅋㅋㅋ명절때는 알바함)
그리고 취직하고 주말에 집에 갔더니
"교회 가자"고 하길래
"이제는 제 돈으로 밥 먹고 살고, 부모님이 10원 하나 보태주는 거 없으니까, 교회 안가겠다"
라고 하니 엄빠도 더 이상 교회 데려갈 핑계거리를 찾지 못함
그래서 지금도 가끔 교회 가지고 하면, 용돈 주면 간다고 하면서 웃으니까 기가 막혀하지만, 엄빠 논리대로 해온지라 더 이상 무리하게 요구하진 않으심.
종교, 가족 간의 종교 문제...진짜 심각함
나는 종교있는 집과 결혼할 맘 절대 없음
절도, 교회도 다 시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