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주 우울함 하루 내내 우울한 생각 많이 하고 자살 생각도 많이 하고
실행에 옮겨본 적도 몇 번 있음 물론 실패했지만
성격 자체가 둥글지 못해서 사람들과 원만하게 지내는게 항상 어려워서 외로웠고 힘들었음
그나마 하던 공부도 기억력 저하나 집중력 저하 등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
자기혐오도 굉장히 심함 매일매일 내 스스로를 깎아내리고 암튼... 힘듬 하루하루가
근데 정신과 의사쌤은 내가 우울증이 아니라고 함
그냥 문화적, 철학적 차이로 우울을 '느끼는'거라고
의사썜은 내가 좀더 생각이 자유로운 나라에서 태어났으면 우울하지 않았을거라 함
근데 원덬은 5년 넘게 미국에서 살아봤음
거기서도 우울했음 자살시도도 몇번했고 너무너무 우울했음
물론 사상적인거나 문화적, 정서적인 면은 훨씬 더 맞다고 느꼈지만
그와 별개로 내가 내 스스로를 받아들일 수 없고 혐오하고 우울해지고
남과 비교하고 이런... 병신같은 문제들로 스스로를 괴롭혔음
현재진행형임
근데 의사는 우울증이 아니라 함
그럼 난 병원을 왜 다니는지 궁금해짐
내가 그동안 울면서 더쿠에 쓴 글을 무엇이며
내가 느끼는 통증은 왜 생기는지 너무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