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신입이라 그렇겠거니 생각도 했는데
몇 달이 지나도 인사도 안 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인사도 안 해
출근해서 처음 마주쳐도 그냥 없는 사람 안 보이는 사람처럼 무시하고
나 진짜 여기처럼 사람들이 인간미 없는 직장 처음 봤어
사람이 자주 얼굴 보고 하면 그래도 익숙함이나 친밀함이 조금씩 싹트기 마련이잖아?
그리고 신입이 오면 말 한 마디라도 따뜻하게 배려해주고
그런데 여기 사람들은 그런 게 없는 것 같음...
나만 여기서 어떻게든 따뜻하게 인간미 사람 냄새 풍기며 지내보고자 고군분투하는 것 같아
나도 그 사람들처럼 냉정하게 지내면 되지 않겠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난 천성이 그게 안 돼 ㅠ
여기의 차가운 분위기를 뭐라고 설명하기 힘들다... 분명히 다른 데와는 다른데
어떨 때는 너무 서러워서 울컥 하고 눈물 날 것 같아
여기서 심장을 가진 건 나 뿐인 것 같아서
항상 나만 남들 이해해주고
날 배려해주고 생각해주는 사람은 여기서 전혀 없다는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