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11살 차이 나는 룸메랑 2년 넘게 살아 본 후기
3,478 9
2022.10.04 15:30
3,478 9

나 00 룸메언니 89

나는 집에서 막둥이라, 11살 연상의 룸메에게 별 생각이 없었는데 언니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함

당연함 나라도 새 룸메가 11년생이면 멘붕왔을 거 같음....ㅋ


그러나 급한 상황이었던 룸메는 날 룸메로 받아들였고.. 별다른 싸움이나 갈등 없이 1년 반째 잘 살고 있음


순전히 내 입장에서 쓰자면.. 

언니가 굉장히 배려를 많이 많이 해주는 편임

알바 처음 해보는 애 가르치는 점장처럼 화장실 청소며 밥 하는 법이며 이런저런거 다 알려줌

내가 자취 초반에는 계란도 잘 못 삶았거든 맨날 터지고 깨지고.. 

어느날 완벽한 반숙을 만들어내니 너무 기특해함 거의 조카 키우는중인듯ㅋㅋㅋㅋ

스스로 이런 말 하는 것도 좀 웃기긴 하지만, 계란 잘 삶고 청소 깔끔히 잘 했다고 진심으로 기특해하는 둥 언니가 날 애정하는 게 보여서 나도 좋아


나는 아직 학생이고 언니는 직장인이라 신세 지는 것도 많구.. 

언니가 밥도 자주 사주고.. 오마카세도 언니덕에 첨 머거봤다ㅇ0ㅇ


나는 가난한 대학생이라 그림이라도 자주 그려드림(미대생 원덬ㅇㅅㅇ)✌️) 


물론!! 11살이나 어린 애와 같이 살기에..

언니가 사회생활을 훨씬 오래 해 보고 오래 산 사람으로서 조언을 꽤나 자주 해주는 편인데,

아주 가끔 꼰대st(언니도 말하기 전에 쿠션 사족 엄청 붙임) 말을 함

근데 앞서 말했듯이 난 막둥이로 자랐기 때문에 꼰대같다고 생각할 지언정 말은 잘 듣는 편임

그리고 들을땐 기분이 살짝 나빠도 곱씹어 보면 다 맞는 말이라...걍 들음ㅋㅋㅋㅋㅋ

다 내게 애정이 있어 하는 말인걸 알기도 하고


암튼.. 같이 산지 벌써 2년이 넘어가길래 써 본 서른넷 언니와 스물셋 동생의 동거 간단 후기야


아니다 그냥 좋은 룸메 언니 자랑글일지도^_^😇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9655 05.03 80,40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011,06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57,75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15,4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98,43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28,24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875 그외 30대 이상 덬들 자궁경부암 주사 맞았는지 궁금한 후기 54 19:04 715
178874 그외 중학교 수업에 필요한 자료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한 초기 7 18:56 281
178873 그외 엄마랑 같은곳에 구직하면 이상한지 궁금한 초기 5 18:33 613
178872 그외 전세보증금 못받아서 보증보험 사고접수하고 온 중기 2 17:57 341
178871 그외 큰돈 쓰기 무서운 후기 11 16:57 1,009
178870 그외 돈 많이 주는 좆소에서 버틸지 말지 고민되는 중기 35 16:08 1,735
178869 그외 유머러스하게 발표 잘 하는 건 타고난건지 궁금한 초기 27 15:31 1,001
178868 그외 정신과 다니는 덬들 거리가 궁금한 초기 14 14:45 365
178867 그외 후쿠오카 여행 취소할지 말지 고민하는 중기... 20 14:21 1,320
178866 그외 다른 글을 통해 뇌하수체선종 병명을 보고 써보는 글 초기 6 14:05 592
178865 그외 우리 애한테 아줌마란 뭘까 싶은..후기 21 11:43 2,444
178864 그외 육아하는 덬들 차라리 출근이 나은지 궁금한 초기 49 11:31 1,814
178863 그외 우울증이랑 불안장애인데 자취말고 본가에 사는게 나을지 궁금한 후기 4 11:24 441
178862 그외 친구 결혼선물 고민하는 중기 11 11:17 520
178861 그외 손목 다쳤을때 필라테스 어쩌나 고민인 중기 5 11:11 324
178860 그외 돈 문제로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초기... 34 11:06 1,958
178859 그외 원덬이 오늘 생일이야 10 10:53 181
178858 음식 대전인의 망고시루 먹는법과 맛 후기 12 10:19 1,572
178857 그외 어디꺼 샌들인지 너무너뮤 궁금한 초기 9 09:51 1,362
178856 그외 아기가 우는 이유가 궁금한 중기 27 09:33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