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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퇴원 앞둔 코로나 확진자가 쓰는 병원 후기(생활치료센터X 대학병원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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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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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치료센터 후기는 많은데 병원후기는 별로 없는거같아서 씀

일단 생활치료센터 입소했다가 증세가 심해져서 병원으로 전원되는 케이스도 있는데 원덬은 처음부터 대학병원으로 병상 배정됨

거의 무증상에 가까운데 진짜 급하게 결정되고 이송돼서(병상배정 소식 듣고 준비물챙기는데 30분도 안걸린거같음) 인터넷 후기처럼 문서나 문자로 준비물 알려줄줄 알고 태평하게 있다가 전화로만 대강 알려줘서 허겁지겁 대충 막챙김 덕분에 병원생활 조금 불편..^^

일단 내생각에 필요한 준비물



1. 퇴원할때 입을 옷이랑 속옷이랑 신발 ☆☆밀봉☆☆
외부에서 옷 보내줄 수 잇는 사람 있는거 아니면 절대뜯지마셈 제발.. 나 암생각없이 모든 옷을 한데 디싸놧다가 옷갈아입으려고 뜯고나서 멘붕옴


2. 옷걸이
속옷이랑 수건 여벌이 조오온내 많아서 다 싸들고갈거 아니면 필요.. 수건이나 속옷빨래같은거 말릴 공간이 없음


3. 샤워도구 (샴푸,비누,칫솔치약 등등) + 수건 + 드라이기
칫솔치약이나 비누 수건은 병원에서 비급여로 팔수도 있는데 집에있는거 가져가는게 싸게먹히겠지 아마..?? 원덬은 생활치료센터랑 물품 비슷하게 주는줄 알고 드라이기같은거 안챙겼다가 머리 말리느라 힘들었음..(사실 안말리구 그냥 자연건조로 마르게 냅뒀다..ㅎ)

아 글고 샤워할때 옷이나 샤워도구같은거 넣어둘만한 선반이나 공간이 없어서 바구니같은거 챙겨가면 편할거임



4. 휴지,물티슈
밥상닦을때 필요 ㅋㅋㅋㅋㅋㅋ 물론 병원내 화장실에 있는 휴지 써도 되지만 일일이 움직이기 불편하니까...


5. 컵이나 텀블러
2리터 페트병 들고 잘 마시면 없어도 됨
원덬은 같은병실 쓰는 아주머니가 하나 나눠주셔서 감사히 잘 썼음


6. 담요 따수운거

이건 병원에 따라 좀 다를수도 있는데
이해를 돕기위해 지금 내가 쓰는 이불 보여드림

https://img.theqoo.net/dHlsS
https://img.theqoo.net/Dmpjo

병원에 이런 부직포이불밖에 없을수도 있음... 더 두꺼운건 없다그래서 원덬은 새벽마다 추워서 깼음..ㅠㅠ 지금 생각해보니 n장 더 달라고 하면 해결될 일이었긴 하네..


7. 간단한 간식

병원 들어올때는 몰라도 나중에 택배로 간식 받으려고하면 못받게할수도 있음(원덬이 있는 병원은 못받게함) 병원밥 세끼 외에 이거 못먹으면 나죽어 하는 간식 있으면 갖구와...



8. 태블릿피씨나 색칠공부나 기타 시간때우기용 도구들

생활치료센터는 보니까 애기들한테는 색칠공부같은거 나눠주고 그러는거같던데 병원은 그런거 읍다... 병원은 정말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준비하면 좋음.. 핸드폰만 하루종일 하면서 시간때우는거 쌉가능이면 필요없긴함ㅋㅋㅋㅋㅋ 원덬은 휴대폰 배터리가 빨리 닳는편이라 갤탭이랑 번갈아가면서 씀



9. 귀마개, 이어폰

병원은 음압병실이라고 뭐..공기 순환어쩌구 하는 장치가 있는데 이게 진짜 첨에 맞닥뜨리면 무지 시끄러움 어느정도냐면 과민성대장증후군 가스형 환자들이 걱정 안하고 편안하게 방귀껴도 될정도
물론 하루이틀 지나면 적응되긴 하는데 예민한 사람은 잠못잘수도 잇으니까 귀마개 챙겨가는걸 추천
이어폰도 역시 음악듣거나 영상볼거면 가져가는게 좋겠지..ㅇㅇ 같은병실 한분은 이어폰 안가져오셔서 쌩으로 드라마보구계심..ㅋㅋㅋ ㅠㅠ



10. 여덬은 !!생리대!!
스레주는 생리주기가 n달에 한번인 불규칙인간인데 병원 오자마자 생리가 터짐...ㅎ 비상용으로 한두개 넣어놓은거만 있어서+병원도 생리대 없고 기저귀만 있대서 결국 배민 비마트로 시켜서 받음 ㅠㅠ(원래 택배 말고 배달받는거 안되는데 필수용품이라 간호사님이 받아주셨음 압도적감사 ㅠㅠ)





병원으로 가게 되는거면 정말 지원되는 물품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되니까 세세하게 챙기는거 추천해... 특히 가족들이 자가격리되면 택배 보내줄 사람 찾기도 애매해서 ㅠㅠ 인간관계 좁은 아싸덬은 준비 잘하길..


내경우는 4인 1실이었고 커튼이 없어서 완전 오픈공간이었음 위에는 씨씨티비가 돌아가고있구(커튼은 병바병인듯함 다른병원은 옷갈아입을때만 커튼치면 된다고 하더라구)

하루종일 산소포화도같은거 측정하는 기구를 손가락에 끼고있어야하는데 첨엔 불편해도 적응됨...ㅋㅋㅋ 인간은 적응의 동물...

글고 하루 세번 혈압재고 체온재고 맥박 산소포화도 체크해서 적음. 식사량도 밥 국 반찬 얼마나 먹었는지 체크하고 소변대변 횟수같은것도 저녁에 확인하러 오심



글고 필요한거 있음 외부에서 택배 이용해서 들여올수 있는데 위에 적었지만 먹을거 반입 안되는 케이스도 있으니 주의


검사는 내 경우엔 엑스레이랑 피검사만 했어! 다른분들은 누워서 다른검사도 하러 다녀오시는데 난 병원있는게 민망할정도로 무증상이라 안한듯...ㅋㅋㅋ

밥은 주관적으로 봣을때 잘나온다고 생각하는데 코로나 환자들 대다수가 입맛 가출상태일것이므로 맛있게는 못먹을것임.. 원덬은 그래도 서서히 미각 돌아와서 점점 잘 먹고 있는중
생활치료센터 후기들 보면 과일도 나오는 곳 있던데 여긴 4일~5일 있었는데 과일 코빼기도 못봄ㅋㅋㅋ 참고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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