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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외삼촌이 싫다 못해 증오하게 되는 후기 (긴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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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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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형제가 없고 외동딸이고 엄마(돌아가심), 할머니(돌아가심) 이렇게 셋이 살다가 할머니 명의 주택에 혼자 살게됐어 근데 그 주택을 외삼촌이 받게 됐어.

 

 

 


엄마가 돌아가시게 된 계기가 피부병이었거든. 그때부터 외삼촌을 증오하게 됐던것 같아.

 

 

 

 

가장 결정적인것.

 

 

 

 

엄마가 희귀 피부병(암)이여서 중간중간 얼굴부터 팔이 까맸어. 딸인 내가 보기에도 흉측할만큼. 근데 다짜고짜 외삼촌이 엄마를 보더니 피부가 많이 썩었네. 이러는거야.

 

 

 

 

엄마는 그 말듣고 멘탈붕괴되서 펑펑 울고. 약간 내가 이거와 관련된 트라우마가 있어. 고등학교 1학년때 야자 마치고 집에 오는데 집안이 싸한거야. 옥상에 올라가보니까

 

 

 

 

엄마가 펑펑 울고 할머니가 왜우냐고 그러고. 알고보니 오빠(외삼촌)가 자기 피부 보고 썩었다고 했다고. 어떻게 동생한테 그런소리를 할수 있냐고 그래서 할머니도 화나고.

 

 

 

 

집안이 한번 뒤집어 진적이 있었어. 그 집안 싸한 와중에 외삼촌의 큰아들은 우리집와서 밥차려먹고 있더라... 난 그걸 보고 진짜 대환멸을 느낌...... 이 분위기에 서울까지

 

 

 

 

와서 혼자 밥을 차려먹고 싶은지. 진짜 12살 차이 오빠만 아니었으면 그 앞에서 욕 바가지로 했을것 같아. 이러면서 외삼촌에 대한 증오감이 더 커진것 같아.

 

 

 

 

그리고 엄마 돌아가시고 난 어릴때부터 아빠랑 떨어져 살았고 아빠에 대한 감정이 썩 좋지 못해. 근데 외삼촌이 나한테 허락도 없이. 엄마 납골당을 아빠한테 알려준거.

 

 

 

 

왜 딸 허락도 없이 장남이라는 이유로 그것도 우리 엄마 납골당을 왜 맘대로 알려줬는지 모르겠어. 솔직히 우리 친척들 내가 아빠에 대한 기억 다 안좋은거 너무 잘알거든.

 

 

 

 

물어보지도 않았다는 자체가 화가나더라. 그리고 엄마 돌아가시고 내가 울면서 썩었다는 말을 왜 했냐고, 엄마는 미안하다는 말 듣지도 못하고 갔다고. 얘기했더니

 

 

 

 

아니 그게 뭐가 문제라는 듯이. 내가 뭘 잘못했냐는 듯이 얘기하는 데 진짜 속이 다 뒤집어질것 같은거야. 친척들 다 있는데서.

 

 

 

 

그리고 할머니까지 돌아가시고 상속싸움이 시작됐지. 이제 본격적으로. 할머니는 엄마 대신 나에게 주고 싶은 양이 있었는데 가족들 모두 동의를 했고. 근데 막상

 

 

 

 

할머니가 돌아가시자마자 그거 주기 싫다고. 자기가 주택 상속받고 나보고 나가라고 그러는거야. 그러면 돈이라도 줘야될거 아니야? 돈도 상속금 덜 주고 싶어했어.

 

 

 

 

그걸로 8개월을 질질질질 끌다가 작은아버지랑 이모랑 개입해서 나는 한 4년간 주택 3층에 살고 (외삼촌으 2층에 살고) 상속금을 집에서 나갈때 받기로 했어.

 

 

 

 

근데 나는 8개월동안 정신적으로 너무 고통스러웠어. 엄마 돌아가셨을때 첫 경험보다 더 힘들었어. 할머니도 없었고 어엿한 혼자였으니까. 그러면서 정신건강의학과

 

 

 

 

도 다니고 약도 먹고 너무 힘든시기를 보냈어. 게다가 그 이후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져서 매번 고려대학교 병원다니면서 신경과 다니면서 두통약 복용할정도로.

 

 

 

 

안그래도 대학 편입 합격하고 적응하는데도 오래걸려서 더욱 고통스러웠고. 그러면서 더더 증오감이 쌓였던것 같아.

 

 

 

 

그러면서 외삼촌은 2층에 살고 나는 3층에 사는 한집에서의 동거? 가 시작됐는데 큰외숙모가 내가 세금고지서를 가져가서 너때문에 세금을 못냈다는 등 (그걸 왜 가져가고

 

 

 

 

나는 외삼촌 쪽에 진짜 관심이 없었어. 싫은것 이상을 떠나 무관심이야.) 계단에 너가 음식을 흘려서 드러워졌다는 등 (초콜릿이 잔뜩 묻혀져 있었는데 친척들도 알다시피

 

 

 

 

나는 초콜릿 알레르기 있거든) 별에별거로 나를 괴롭히더라.

 

 

 

 

내가 계속 다른친척한테도 싫다고 하고 벽을 치니까 한번 나한테 와서 잘못한게 있어도 너무 벽을 치지는 마라. 이러는거야. 나는 고작 미안하다 소리 하나만 들으면

 

 

 

 

모든게 해결될일이었는데 이 말 듣고 난 더 서러움이 폭발했어. 그 이후로 그냥 마음의 문을 닫다 못해 좌물쇠로 걸어 잠근셈이지.

 

 

 

 

그리고 4층에 집을 하나 더 쌓는 공사를 하셨어(사촌오빠가 결혼해서 그쪽에서 살게됐음)

 

 

 

 

그거 때문에 내 TV선부터 인터넷선까지 다 끊겨졌어. 그래서 이것좀 해달라고 했더니 아저씨 올거라고 이번주안에 올거라고

 

 

 

 

말만하고 일주일이 넘었는데도 안오는거야. 내가 그래서 짜증나서 TV랑 인터넷 각각 내가 다 불렀어. 다행히 돈은 안들었지만.

 

 

 

 

내가 문자로 따졌더니 온게 조심할게~! 이게 끝이었던거야. 누구 때문에 일주일동안 아무것도 못했는데..... 진짜 점점 더 싫어지는거야. 아니 그냥 관심도 쓰고 싶지 않더라고.

 

 

 

 

사람이 이렇게 싫을수 있구나를 느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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