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국비로 기숙사 있는 곳에서 교육받고 있는데
2월에 시작했고 한반에 28명인데 이과쪽이라 여자 4명이었음...
처음에 남자 너무 많아서 적응 못하다가 5월쯤부터 남자애들이랑 말하고 6월달에 다같이 술먹고 친해져서
그 후로도 공부 끝나고 저녁에 공원가서 맥주도 자주 마시고 했음
걔를 좋아하게 된건 7월부터야
근데 걔가 나보다 5살이 어려.... 내가 나이가 좀 있는 편이라 여기는 2명빼고는 다 동생들이긴 함..
근데 걔가 우리반 다른여자애한테 호감이 있었는데 걔가 다른애랑 사귀는걸 알게됨(둘이 비밀연애인데 나랑 걔만 알게됨)
여튼 그래서 걍 호감 있는 정도였고 그뒤로 그 여자애가 철벽친다고 정나미 떨어진다고 나한테 얘기 하긴 했음
근데 그뒤로도 둘이 잘 지내더라....
여름 방학때 교실에 와서 공부할수 있어서 기숙사 사는 애들 몇명 와서 공부하자고 꼬셨거든 근데 얘는 안 넘어오더라 그래서 내가 너무 질척거렸구나 방학 끝나고 보자 했음
근데 걔가 미안 했는지 누구누구 오는데요? 아 좀 미안하네라고 톡을 보냈는데 내가 전화하느라 읽기만 하고 답을 바로 못 했음 근데 한 20분 있다가 전화가 오더라
삐졌냐고...ㅎㅎ 그러면서 마음 쓰게 만드는 법을 안다고 이게 연륜의 지혜인가?? 그러고 한 10분을 통화함.ㅎㅎ
그리고 다음날 내가 가벼운 교통사고 나서 애들한테 다쳤다고 연락을 했는데 걔만 전화가 왔어 괜찮냐고
그리고 방학때도 톡하고 내가 심심하다고 전화한적도 있음.
근데 톡을 먼저한적은 없고 거의 내가 먼저함....
나한테 남자들 다 똑같죠 어리고 좋은애 만나고 싶죠...라고 한적이 있고 연상은 말 통하면 5살까지는 괜찮다고 하더라...
하루에 두번정도 내자리와서 장난치고 말걸고 하는데...
이제 이번달 말이나 다음달초쯤에는 취업해서 나가는데 얘기를 할지말지 고민됨....
이정도면 걍 지인으로 호감만 있는거지 이성으로는 호감 없는거겠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