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톡에도 썻다가 좀 더 진지하게 조언 듣고 싶어서 후기방에다가도 써봐ㅜ
내 인간관계 중에 제일 오래되고 나도 진짜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친구도
자기가 소중한 사람 대라고 하면 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소중하다고 오글거리지만
암튼그런 얘기도 종종하ㅎ곤 하는 친구야
어릴때부터 친했는데 사실 10대부터 트러블이 잦긴했었어ㅜ 지지고볶고 싸운건 아니고
친구가 약속도 잘 안 지키고 연락도 잘 안되고 내가 심적으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몇 번 연을 끊으려고 했어.. 그럴때마다 집으로 찾아와서 사과하고 그래서 나도 미운만큼
좋아하는 감정이 커서 풀고 다시 지내고 그랬었어..
이 친구가 되게 인싸야ㅎㅎ 주기적으로 친구무리가 생기고 진짜 다른 친구들도
인복많다 할 정도로 주변에 사람이 끊이지 않는 스타일이야
나는 나랑은 성향이 다른거고 이제 서로 성인이니까 그런거에 터치 안하고 신경 안 썼어
연락 늦는것도 시시콜콜한 얘기면은 그냥 신경 안 쓰고 그러려니 하고 넘기고 그래..
근데 새로운 친구가 생기면서 나한테 연락은 거의 안 오고 만남도 거의 없다하니까
슬슬 서운하더라고.. 내가 몇 번 보고싶어서 만나자고 하면 약간 흐지부지 해서 거의 못 만나고
sns보면 다른 친구들이랑 놀거나 만난 사진 올라오고..ㅎㅎ 그래서 다시 톡하면
짧으면 2~3일 길면 일주일 넘게 답 안오고 그러다 나 만나면 만나서는 핸드폰 끼고 안 놓고ㅎ
이게 반복되니까 진짜 얘는 나를 놀아주려고 만나나..? 싶더라고 그리고 더 웃긴건
이 친구랑 나는 엎어지면 코 닿을데 살아..ㅎㅎ 근데도 얼굴보기 힘들고 못 만난다...
약간 이런 비슷한 주제로 왜 새친구 사귀면 연락 잘 안돼? 라는 뉘앙스로 얘기한적있는데
솔직히 새 친구들이 더 재밌어서 그렇다ㅎㅎ 이런 얘기도 들어서 그때도 상처 좀 받고..^^
괜히 더 만나자고 하기 어려워진것도 있는거 같애ㅎㅎ...
그래서 이번에 너무 서운해서 한번 이야기 해볼까 했는데.. 일톡에도 물어봤을때 얘기해보라고
서운할만하다고 얘기해줬는데 이 친구랑 비슷 한 일로 내가 화낸 적이 한두번이 아니거든..ㅎ
그때 마다 친구도 자기 잘못이라고 인정하고 사과했는데.. 사실 이번 일은 친구가 잘못한건 사실 없잖아..ㅜ?
괜히 얘기했다가 아.. 얘 또 이러네.. 생각 들까봐... 아니면 또 내가 조용히 잠수 탈까 싶어도
그럼 그때서야 이 친구한테 또 연락와ㅎ 씹으면 또 집으로 찾아오고...
내가 이 친구랑 어떻게 해야 될까..? 나도 솔직히 맘 편하게 연 끊고 싶은데 그러기엔 또 많이
소중한 친구고.. 덬들이 보기에 친구가 소중하게 생각 안하는거 같은데,,? 원덬이 혼자 그렇게
생각하는거 아니야,,? 싶을수도 있고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또 그래서 내가 뭐라하면 톡으로
구구절절 진짜 아니라고 젤 소중한 친구라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막 톡보내서 사람 혼란하게 만들어ㅜ
일단 이번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ㅜ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