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목적으로 적는 자세한 일기는 아니고
진짜 대충 먹고 싶은대로 다 먹으면서 짧게 목록으로만 쓰긴 했는데 (대충 ㅡ 23일 간장계란밥, 쿨피스, 떡볶이 요렇게만)
이십대 후반 들어서면서 이제 식이에도 좀 관심을 가져야 할거 같아서 매일 뭐 먹었는지 음식 리포트 쓰기 시작함
이제 한달 차서 한번 처음부터 싹 봤는데 나도 내가 이 정도였나 할 정도로 놀랐다 배란기에 미친듯이 흡입하더라 진짜 정신 나감.
평상시에는 아침, 저녁은 간식 정도 양으로만 먹고 점심만 제대로 메뉴하나 골라 먹는데
오우 배란기에는 아침 점심 저녁 먹을거만 생각하나봄.. 삼시세끼 개 풍족하게 먹어고 양도 많아서 이때 식비 1/2을 다 쓴거 같아;; ㅋㅋㅋㅋ
평상시 : 비요뜨, 가정식 백반, 생오이 자른거 +쌈장
배란기 : 라면 (소세지 + 콩나물) , 차돌 된장찌개, 돼지국밥(+ 부추), 부추전
배란기 다음날 : 아메리카노 + 카라멜 마끼아또
그 다음날 : 풍선껌, 참치마요 삼각김밥
배란기에 음식 땡기는건 알고는 있었지만 .. ㅋㅋㅋ 읽어보니 약간 인생의 모든 즐거움을 먹는거에서 찾나 싶을 정도
오히려 생리기간엔 빡쳐있어서 그런지 단거만 쪼금 간간히 먹고 끼니 건너 뛴적이 더 많더라
스스로 내가 뭘 먹나 이렇게 본게 처음이라 그런가 신기 한게 많네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도 살짝 궁금하고
앞으로도 계속해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