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부터 젠하이저 mx760부터 조금씩 싼 이어폰부터 써보면서
중간중간 Jays, 에티모틱 리서치, 슈어, 다시 젠하이저
지금은 UE900s랑 순전히 커스텀인이어 체험해보고 싶어서 저렴한 중국산 커스텀인이어1개 해서 이어폰 지금은 2개 쓰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소리는
진짜 주관성이 95%이상 차지한다고 생각해
객관성 5%도 존나많이 잡은거라고 생각함. 솔직히 1%도 안될듯 99%가 주관성이야 음질이라는건
개인적으로 원하는 소리는 다 다름
예를 들어 나는 고음이 좋을수도 있고, 베이스가 빵빵 울리는 저음이 좋을 수도 있고 그렇거든
물론 대부분 저음이 빵빵한걸 좋아하는 성향이 많긴해
왜냐하면 일단 밖에서 듣기에 잘 들리고
재밌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을수 있음. 그래서 자연스레 음질이 좋다라고 느끼는거지
근데 이것도 개인적 성향이 너무 다 달라서 뭐라고 객관화 시키기가 진짜 어려움
같은 저음을 좋아해도 다 다르게 좋아하기도 하고
이렇게 블로그나 음향전문사이트에서 이어폰/헤드폰 기계로 측정해서 측정값 도출하는것도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이지
이것도 절대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가 없음
당장 이 그래프도 조금이라도 측정기에 해당 이어폰을 다르게 착용시켰을경우엔 측정그래프가 완전히 다르게 나오는 경우도 많고
초고음쪽은 저기에도 있듯이 신뢰도가 0%라고 생각해야함.
물론 각 음향기기회사마다 각자의 특징은 있긴해
예를들어 젠하이저는 저음이 강조되어있고, 슈어는 무대용 모니터링인이어로 쓰는거라 중고음이 올라가있는 역V자 성향이고,
에티모틱리서치꺼는 플랫한 원음 성향이고
근데 당장 같은 회사라도 성향이 완전 다른 음향기기가 나올수도 있음
당장 내가 쓰는 얼티밋이어의 UE900s만 해도 이전작인 그 유명한 트리플파이는 저음, 고음이 매우 강조된 V자형 소리로 인기를 엄청나게 끌었지만
트파의 후속작인 UE900s는 플랫에 가깝고 뭔가 막이 끼어있다는 느낌을 받는 사람도 많거든
전혀 180도 다른 성향의 이어폰이 나온거지
같은 회사 이어폰/후속작이라고 소리를 듣는것임에도 불구하고.. 물론 제리 하비가 UE를 나온 영향도 있을수도 있지만
그러니깐 블로그나 커뮤에서 이거 좋아요 해서 내가 써봤는데 이거 안좋아요 했다고
그 블로그나 커뮤에서 글이 잘못된게 아님. 그냥 그건 그 사람이 그렇게 느낀거고 나는 다르게 느낀거일뿐
내가 100만원짜리 이어폰을 듣고 나서 옆에 1만원짜리 이어폰을 들었는데 그 1만원짜리 이어폰이 더 좋은거같다고 느끼면
그럼 그 1만원 짜리 이어폰이 나한테 더 좋은 이어폰이 되는거라고 생각함
그만큼 음향이 주관성이 엄청나게 강함.. 객관성이라는게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야해
그래서 사람들이 이어폰 살때 청음해볼수 있으면 청음해보라는거고 왜냐하면 사람마다 원하는 소리가 다 다르고 좋다고 느끼는 소리가 다 다르거든
그리고 EQ를 어떻게 먹이냐에 따라서도 소리가 달라지니깐 EQ 먹이면서 내가 원하는 소리를 만들어갈 수도 있고..
이어폰/헤드폰은 객관적으로 10이면 10 다 좋다는 소리가 존재하는게 불가하다고 생각함..
물론 개깡통 이어폰이라는건 존재한다고는 생각해
중고음이 너무 부스트 되어있으면 소리가 다 뭉쳐버려서 다 뭉게진 소리가 나긴함..
근데 요즘은 저가 중국산이어폰들도 어느정도 다 상향평준이 되어있어서 저런 이어폰은 많이 없고 대부분 다 괜찮다고 생각함.. 나도 알리에서 여러가지 잘 사보거든
특별하게 너무 안좋다는 생각이 든적이 거의 없었어 물론 나한테 안맞는 이어폰은 있었다만
요즘 중국산 품질 좋더라고.. 싸고 좋은거 많이 나오는듯
그러니깐 리뷰글 보면서 참고는 하되 그게 객관적인 데이터라고는 믿으면 안됨. 애초에 객관적인 데이터라는게 존재할수 없는게 음향쪽이라고 생각하고
솔까 이어폰에서 단선 안되는게 제일 좋은거같기도.. 뇌이징이라는게 괜히있는 말이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 객관적으로 모두에게 좋은 이어폰이라는건 없다. 나한테 좋은거면 그게 좋은 이어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