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부주상골은 원래 정상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뼈라고 해
인구의 14%정도가 이 뼈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해
보통 중학교때쯤 발이 아프고 불편해서 병원에 가게되고 그 때 이 병을 알게 된다더라구
사진은 되게 튀어나온 것처럼 되어있지만 저렇게 육안으로 안 보일수도 있어
지금부터는 내얘기 기록겸으로 쓰는거야
나는 20대 중반이야
기억나지 않는 어린시절부터 전국방방곡곡 온갖 산을 다녔었고 움직이는 걸 좋아하는 편이야
5년쯤 전 갑상선 항진증에 진단받아서 약을 2년 정도 복용하는 중 원래도 통통한 편이었지만 15키로 가량 늘어나서 퉁퉁이가 되었어
에어있는 운동화를 신으면 발뒤꿈치가 까지고 발목이 더 불편해서
바닥이 딱 붙어있으면서 발목을 넘는 컨버스를 선호햇었고
평소에 발목이 아프거나 삐는 일이 많아서 그냥 발목이 약한가보다 하고만 생각했었지
작년 말에 빙판길에서 5?7?cm 구두신고 넘어진 후로 담날 아침에 발이 퉁퉁 부었고 발 안쪽 면이 아파서 발을 딛지도 못할 정도였어
발 바깥쪽으로 겨우 겨우 걸어다녔지
며칠 후에 병원을 가서 부주상골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물리치료를 열심히 받아서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되었지만
오래걷거나, 서있거나, 뛰거나 하면 또 욱씬욱씬 아프더라구
한달간 물리치료만 하다가 대학병원에 가서 제대로 진단을 받았어
내가 이런 상태였고 저 후경골건이 평발을 유발해서 지금 평발이 되어가고 있다더라고
발 상태가 전체적으로 좋지 않다더라
수술하지 않은 발도 저 인대부분이 부어있는게 보이거든
이게 발이 아파서 인대가 부은거래
의사가 발이 예전부터 아팠을 거라고 하더라고.. 나는 이번에 넘어지기 전까지는 그렇게 아프진 않았거든 발목만 자주 아플뿐
원래 수술을 별로 권하지는 않지만 내가 뛰다니는 직업을 꿈꾸는 중이어서 수술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해주셔서 수술하게 되었어
살도 빼야한다고 핀잔도 듣고ㅜㅜ 구두도 신지 말라그러더라구
수술이야기는 2탄으로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