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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반도' '영웅' 코로나19 뚫고 여름 개봉 '출사표'...대작 줄줄이 대기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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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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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kjDNm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영화계가 초토화 됐다. 올해 2월부터 수많은 영화들이 개봉을 연기했고, 국내외에서 진행하던 촬영이 중단 됐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점점 줄어 들었고, 관객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결국 대형 멀티플렉스 CGV는 일부 극장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두 편의 한국영화가 여름 개봉 소식을 알려 시선을 끌었다. 먼저 2016년 개봉해 1156만7662명을 동원한 '부산행'(감독 연상호)의 속편 격인 '반도'다.

'반도'는 '부산행' 이후 4년, 폐허가 된 한반도에서 살아남은 자들이 좀비와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리는 작품으로,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고 강동원, 이정연이 주연을 맡았다. 제작비는 약 150억 원 정도 들었고,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다.

특히 '부산행'에 이어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이른바 'K좀비'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높아진 상황이라 기대를 더한다.

이미 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인디와이어는 '반도'가 올해 열리는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디와이어는 '반도'에 대해 "'부산행' 4년 후를 다루는, 제작비가 더 많이 투입된 속편"이라며 "좀비들이 한국을 폐허로 만들어버린 뒤의 이야기를 다룬다. '부산행'의 등장한 인물들이 대부분 죽었기 때문에 강동원, 이정현 등 새로운 배우들이 등장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부산행'이 칸 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만큼 '반도'도 전례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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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도' 스틸컷./ 사진제공=NEW


'반도'에 이어 뮤지컬 영화 '영웅'이 여름 개봉 소식을 전했다. '영웅'은 1909년 10월 중국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그의 마지막 1년을 담은 영화로, 동명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다. 올해 안중근 의사 서거 110주기를 기념해 개봉을 준비했다.

특히 2009년 뮤지컬 초연 때부터 안중근을 연기한 정성화가 영화에서도 같은 배역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등 충무로 대표 인기 배우들이 가세해 힘을 싣는다. 또한 '해운대' '국제시장' 등 두 편의 영화로 천만 고지를 밟은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뮤지컬 영화'에 도전해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실 이번 여름 극장가는 그 어느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 '영웅'을 비롯해 100억~200억 원을 투입한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베테랑'으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 영화 '모가디슈'도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90년대 소말리아 내전 중 고립된 남북대사관 공관원들의 목숨을 건 탈출을 담은 영화로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등이 출연한다. 순 제작비만 200억원 안팎이다.

또 '늑대소년'(2012)의 조성희 감독과 송중기가 다시 호흡을 맞춘 '승리호'도 여름에 선보일 예정이었다. 한국영화 최초 우주를 배경으로 만든 SF 블록버스터로 200억 원이 넘는 제작비가 들었다.

공유, 박보검, 조우진 등이 출연하는 '서복'도 여름 개봉을 목표로 했다. '서복'은 죽음을 앞둔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 분)이 영생의 비밀을 지닌 인류 최초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과 그를 차지하려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위험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작품. 역시나 '복제인간'이라는 새로운 소재로 만든 이 영화도 100억 원 안팎의 제작비를 들인 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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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한 극장./ 사진=텐아시아DB


지금까지는 '반도' '영웅' 두 편의 영화가 여름 개봉을 공식화 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서 소개한 영화 관계자들은 개봉 시점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이다. 그러나 개봉일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로 마케팅마저 늦어지면 자연스럽게 선호도가 밀리게 된다. 많은 기대작들이 동시에 맞붙을 경우, 타격이 생기기 때문에 지체할 수 많은 없는 상황이다.

판단을 내기긴 쉽지 않다. '결백' '침입자' '콜' 등 3월 개봉 예정작들도 개봉일을 확정 짓지 못했고, 4~ 5월 '도굴' '국제수사' '정상회담' 등 많은 기대작들이 개봉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작품들의 개봉 시점도 언제가 될 지 미지수다. '사냥의 시간'처럼 넷플릭스 개봉도 염두에 둘 수 있는 상황이다.

어떤 영화가 코로나19를 뚫고 과감하게 관객을 만날 지 관심이 높아진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 되고, 모든 것이 정상화되기만을 기대할 뿐이다. 영화 관계자는 물론 관객들 역시 올여름 시원한 극장에서 옆사람과 마음 편하게 팝콘 먹으면서 영화를 볼 날 만을 기다린다.

http://naver.me/5OFu648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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