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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난방비폭탄` 가스공사 영업익 1.8조…정부, 배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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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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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215/0001081290

증권사에서 제시하는 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 8,585억원 수준입니다. 2조원 가까이 영업이익을 냈다는 얘기입니다.

올해 역시 2조 3,225억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국가스공사의 경영 악화를 이유로 가스요금을 올린다고 하는데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이는 `미수금`을 자산으로 분류하는 독특한 회계 처리 방식 때문입니다.

예컨대 액화천연가스(LNG)를 100원에 구입해서 그 절반인 50원에 판다고 하면 50원의 손실을 낸 거죠.

그런데 이걸 미수금 자산으로 분류하는 겁니다. 한국가스공사가 장부 상으로 이익이 난 이유입니다.

(중략)

2조원 가까운 영업이익은 장부상 이익일 뿐, 사실은 대규모 미수금으로 자본잠식 상태라는 것이군요.<기자>

정부나 한국가스공사는 그동안 요금을 제 값에 받지 못해 쌓인 미수금이 9조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3월 말이면 이 돈이 12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요.

미수금은 2020년 말 1,941억, 2021년 말 1조 7,657억에서 지난해부터 큰 폭으로 불기 시작했는데요.

쉽게 말해서 적자가 이 정도 났다는 건데,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가스공사의 실적은 현실과 다르죠.

미수금을 손실로 판단하면 한국가스공사는 자본잠식 상태입니다.

(중략)

한국가스공사는 표면적으로 지난해 조 단위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기 때문에 대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인데요.

현재 대주주는 정부와 한국전력공사입니다.

취재 결과 한국가스공사는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다"며 "2월 중 결정될 것이다"고 밝혔고,

배당 여부를 결정하는 기재부 역시 배당 추진을 부인하지 않았는데요.

한국가스공사는 지금까지 장부상 손실이 없을 때 매년 순이익의 23.5~40.8%의 배당금을 지급해 왔습니다.

기조 대로면 공사 지분의 26%와 20%를 보유한 정부와 한전이 수백억원 대의 배당금을 받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민들에게는 난방비 폭탄으로 고통 분담을 강요하면서, 정부는 거액의 배당금을 챙겨가는 셈이어서 논란이 거셀 전망입니다.



3줄요약
1. 한국가스공사는 미수금을 자산으로 분류하는 독특한 방식이 있음
2. 그래서 장부상 흑자 상태라 정부와 한전이 배당금 받아갈 예정
3. 근데 미수금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좋지 않은 상황이라 가스비 또 올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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