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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가족이 치매초기같은데....확신이없어서 도움을 구하는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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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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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버지는 평소에도 시골분이라 약간 상식없는편으로
목소리크고 과시하기를 좋아하는성격

올해들어 직장내사건이있어서 과시할곳이없어지고
친구들도 줄어들고 가족들간에도 문제가있어 본인생각에 충격이있는 1년이었을것임

나는 설때못오고
8월에한번왔을때는 이정도는 아니었던거같은데


오늘 일어난일을 그냥 나열해볼게

ㅡ하루종일 연관성없는 대화를 연발함(저녁메뉴얘기하다가 운전매너얘기나오고친구얘기했다가등등)
ㅡ과시성격이이상한데 발연됨 드라이브중 너여기어딘지아니? 묻느데 거기 내모교..당연히아는걸 자꾸물어봄
ㅡ주차여기하지말자 벌금낸다 하니까 아빠가산불예방대원인데 왜벌금내냐는식으로 대화를이상하게함..
ㅡ지나가던 애가먹는 과자를 보더니 저걸 사달라고함
ㅡ오늘우리목적지가 공원1갔다가 맛집이었는데 거기 가는중에 교통사고가남. (벽을박음)사고수습하고 그냥 집에가자고하니 화냄 가야된다고 계속소리지름 왜가냐니까 내가간다고했기때문이래 내가안가고싶다니까 그래도 가야된대..
ㅡ이때쯤가족들이이상한걸눈치챔
ㅡ겨우끌고집에가는데 운전을이상하게해... 운전하다말고 전화가오니 운전대에 손을 놓아버리고 핸드폰을만짐 8차선 한가운데에서 앞을안봄
ㅡ그러다 안전지대직전에서 차선변경을해서 옆차가 빵빵거리자 왜양보를안해주냐고 10분째떠듬 양보는의무가아니라고하니 그래도 해줘야한다고함...
ㅡ그러다자기가운전을얼마나잘하는지계속주장함 그러다 집가는 반대방향으로 차돌림 어디가냐니까 맛집간대 왜?내가가고싶다고햇으니까 엄마가 나안간다고했더니 엄마보고내리래..
ㅡ그렇게운전하면서 말싸움하다가겨우차돌렸는데 신호받아도안가길래 왜 신호를 받고도안가냐, 하니 내가 이근방신호를 다외우고있다고 신나게 얘기함 반복함 그러다 2차사고 이번엔 후미추돌
ㅡ후미추돌해놓고 앞차봐보라고 하나도 안망가졌다시전..아빠가 차에내려서 이거보세요 아무문제없죠? 다친데 하나없고 이건그냥가도되겠네요해서 피해자빡침 이때쯤 아빠가 평소상식이아닌 진짜 이상하다는걸 2차느낌
ㅡ가족들다무서운데 면허있는사람이없어 일단아빠가다시운전대잡고 제발 집에가자시전 집에가는길에 아빠가운동하는데가있는데 거기강아지한테 인사해야한데. 갑자기 차세우고 개한테감..우리가제발집에가자고하는데...
ㅡ그때부터 개에대한얘기 10분하면서 3차사고 가드레일박음 이때쯤화가많이남, 가는길에 주차된차또박을뻔해서 진짜왜그러냐하니 내가알아서피할건데 왜그러냐고함 아까 사고나지않았냐고하니 자기가알아서피할거고 다시자기가운전을 얼마나잘하는지 과시하기시작..

지금집에와서는 사고같은거 났는지도 모르는사람처럼
식혜달라고하고있어 나너무무서워 이게 조현병인지 치매인지
일단 차키는뺏을거고..
나생업땜에 내일올라가야하는데 그전에 정신과가야할것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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