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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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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비례 대표'…단어 없어도 실체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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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 뉴스룸 앵커브리핑이 주목한 단어는 '반비례 대표'입니다.

물론 이런 단어는 존재하지 않지만 실체는 존재합니다.

지난 총선에서 두드러진 투표 행태 중 하나는 이른바 '교차투표'였습니다. 지역 일꾼을 고르는 것과는 별개로 힘을 실어줄 정당을 따로 고른다는 의미죠.

후보가 아닌 각 정당이 받은 그 한 표, 한 표는 그래서 각 정당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상징합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비례대표, 당을 대표한다는 그 얼굴들은 과거부터 논란을 불러온 경우가 많았습니다.

'전국구' 가 아닌 '錢국구'. 공천헌금 논란으로 관련자들이 줄줄이 옥살이를 하거나 당의 대표들조차 생전 처음 보았다는 사람이 비례대표 상위권으로 등장했다던 그 웃지 못할 사건들.

이번 선거에서 더민주가 보여준 비례대표 파동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유권자들이 쥐어준 그 한 표의 무거운 권리를 원래 본인의 것이었던 양 제멋대로 휘둘러온 '구태'의 결과들이었죠.

그리고 우리 모두가 기억하는 것처럼 지난 총선 당시 교차투표의 혜택을 크게 받은 곳이 국민의당이었습니다.

자신들의 예상보다도 정당 득표율은 더 높았으니까요. '새 정치'를 해보겠다고 하니 기대가 있었고, 믿음도 주고 싶었던 것이겠지요.

그러나…

"비례대표 확정 30분 전에 알았다", "관계자들도 이의 제기했으나… 대체할 사람 없다는 이유로 통과됐다"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자를 둘러싼 홍보비 리베이트 논란은 '비례대표'의 자격론으로 번졌습니다.

추천자가 누구인지조차 분명치 않다는 비례대표라면… 검찰 수사를 떠나서 정치적 공방을 떠나서 그 당을 믿고 한 표의 권리를 맡긴 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게다가 당선권 바깥인 줄 알고 그냥 넘어갔다는 해명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이럴 때 등장하는 선진국의 사례… 비례대표 하면 떠오르는 독일은 각 정당의 비례대표 심사 과정을 녹취해 선관위에 의무적으로 제출합니다.

밀실에서 태어나는 우리 정당들의 비례대표는 어찌 보면 반비례 대표.

유권자의 믿음과 기대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어긋남으로써 반비례하는.

물론 이런 단어는 존재하지 않지만 실체는 존재합니다.

오늘의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뉴스룸 6월 14일 손석희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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