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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네이트판] 언니네 신혼집에 얹혀살고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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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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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pann.nate.com/talk/330795002&order=N&page=1&rankingType=total&currMenu=




안녕하세요 저는 18살 여자입니다.
어디까지 생략하고 어디까지 써야하는지 잘 구분이안가는데.. 일단써볼게요 ㅠㅠ

저에게 아빠가 다른 언니와 오빠가 있습니다.
언니는 30살, 오빠는 20대 후반이구요, 나쁜 사이는 아니고, 서로 친절하게 잘 해주는데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그렇게 속마음 나누고 그럴정도로 친하진 않습니다.

2년 전, 저희 아빠와 엄마가 이혼을 했고 지금 아빠는 어딨는지 모릅니다.
원래 저와는 연락이 됐었는데, 얼마전부터 저와도 연락 두절상태예요
제 양육비 명목으로 한 달에 70만원정도 엄마통장에 입금은 꾸준히 된다고 합니다.

무튼 이혼 후 엄마와 언니오빠 저 이렇게 넷이 살다가, 
오빠는 1년 전부터 취직하면서 친구랑 자취하고
언니는 두 달 전에 결혼했어요

언니가 시집갈 때 엄마가 저희가족이 같이 살던 집을 팔았고
저보고는 언니 신혼집에 들어가라고 했어요
엄마가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남자친구와 동거를 할 생각이라고
엄마 남자친구랑 사는것보다는 언니네집이 편하지 않겠냐고 하면서요..

언니는 미성년자 여자애를 혼자 자취하게 둘 수도 없고,
오빠도 친구랑 같이사는데 거기에 보낼 수도 없어서 일단 저를 데려왔는데
언니랑 엄마랑도 전화로 싸우고, 형부 보기도 너무 눈치보이구요..ㅠㅠ
언니는 제 잘못 아니라 그러는데 자꾸 기죽고 너무 미안합니다.
아빠가 같이살 때 저랑 언니오빠를 조금 차별했어요. 언니오빠를 엄청 괴롭힌건아니고요 그냥 은근한 차별이 있었어요 저도 눈치챌만큼..
그래서 제가 언니한테 아무리 잘해도, 언니 오빠 눈에 제가 마냥 예쁘지 않을거라는거 알아요
너무 눈치보이고요.. 가장 행복해야할 신혼초를 이렇게 보내게해서 미안하고..
미성년자가 따로 나가서 살 수 있는 곳이 정말 없나요?
저 학교는 안다니고요, 검정고시 준비중이에요 그래서 좀 자유롭거든요

아니면 엄마통장으로 들어오는 제 양육비로 뭐 할수있는건 없나요?ㅠㅠ
엄마가 그건 언니한테 전부 보내준다고 그래요, 엄마도 70만원 더해서 140만원 맞춰서 보내주겠대요 언니가 "140줄테니 나보고 얘를 키우라는거냐"고 뭐라하고 ㅠㅠ...
저 성인되려면 2년은 더남았거든요, 어떻게 2년동안 더 여기살아요
나갈 방법좀 알려주세요 
오빠는 가끔 괜찮냐고 카톡보내주고 기프티콘같은거 보내주고 그래요
오빠한테 방 계약 끝나면 같이 살자고 해볼까요?ㅠㅠ
친구들이 오빠랑 사는거 안불편하겠냐, 괜찮겠냐 그러는데 언니네집보단 나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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