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유럽으로 교환학생 왔는데 인종 차별때문에 슬슬 스트레스받는 후기
11,115 23
2016.09.26 05:56
11,115 23



왜 제목에 슬슬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했냐면... 사실 여기 온 첫 날부터 당하긴 했음ㅋㅋㅋ 기숙사에 짐 풀고 친구랑 저녁 먹으러 나갔는데 10대?20대? (외국인들 나이 가늠이 어려워.. 그렇지만 어려보이긴 했음) 그런 남자애들이 니하오! 칭챙총! 이러고 쪼개면서 지나갔거든ㅋㅅㅂ... 근데 이때는 아 뭐야ㅋ 진짜 인종차별하네ㅋ 병신이당~ 이러고 넘겼음. 사실 좀 정신 없고 배고프고 그래서 그게 심한 크리티컬이 오진 않았어... 뭐래~병신~ 이 정도?


근데 계속 당하니까 짜증도 나고 슬슬 스트레스 받음ㅠㅠ 제일 많이 당한거는 니하오 인데 10대 애들한테도 당해보고 아저씨한테도 당해보고 허허 칭챙총도 몇번 당했고... 근교 도시에 놀러갔을때 어떤 할아버지는 눈찢는 그 표정 하면서 지나가더라ㅋ 이건 너무 어이없어서 뭐라 할 말도 없었음ㅋㅋㅋㅋ.. 지금은 그러면 뭐래 미친 시발.. 이러면서 지나가는데 그래도 계속 찝찝하고 뭔가 가슴에 응어리가 남는 느낌이야. 나중에 가면 별 느낌도 없어진다고 하던데 지금은 너무 짜증나고 슬프기도하고 그렇다. 


뭐 누구는 니하오 곤니찌와 이거는 그냥 외국인이 지나가니까 신기해서 좋은 의도로 인사한거다~하던데 나는 이 의견에 절대 동의할수없고 그래서 짜증나는거.. 한국에서도 외국인 지나가면 헬로우! 한다는데 일단 나는 그래본적이 없고 / 그런걸 본적도 없고 / 얘네 뉘앙스도 나 얘네랑 친해지고싶어^^ 이런 뉘앙스 절대 아니고 / 얘네가 라틴계 애들 지나간다고 올라! 하지도 않잖아? 유독 한중일 한테만 그러는데 이게 어떻게 좋은 의도일 수 있는지... 

농담이라고 해도 듣는 사람한테 농담이 아니라 인종차별로 느껴지면 인종차별인건데 얘네는 그거 모르겠지 ㅎㅎ.... 


우리 동네에는 동양인이 많지 않아서 나 버스나 트램타면 초딩애들이 되게 신기하게 쳐다보던데 그건 그냥 뭐 신기한가보다... 하는데 이렇게 말걸고 그러는건 너무너무 짜증나고 화남.  무식한건지 미개한건지 ㅅㅂ


교환학생 와서 이민 로망같은건 와장창 깨지는 것같음ㅋㅋㅋㅋㅋ 아 다시 생각해도 너무 빡친다.. 으아아ㅏㅏㅏ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KREAM x 더쿠💚] 덬들의 위시는 현실이 되..🌟 봄맞이 쇼핑지원 이벤트🌺 547 04.24 41,55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82,99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46,81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40,2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23,73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38,1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959 그외 공무원 비연고지라는 이유로 재시를 고민하는 초기 7 21:06 46
178958 그외 에어비앤비 하는 이웃은 어떤지 궁금한 초기 9 21:00 81
178957 음식 서울에 무지짐 맛집없는지 궁금한후기ㅜㅜ 4 20:42 91
178956 그외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건 아닌데 심리상담 받을까 고민하는 중기 1 20:37 48
178955 그외 피임약 비잔 1년째 복용중인데 안먹으면 안되는지 궁금한 초기...... 3 20:34 60
178954 그외 서울덬들의 집단 지성을 필요로 하는 초기! (당일치기 서울여행) 7 20:10 127
178953 그외 칭찬 받는게 불편한 후기 2 19:57 126
178952 그외 앉아있는데도 머리가 핑 도는 초기 1 19:26 93
178951 그외 회색 진회색 흐린회색 등등 회색 옷 안어울리는 사람 퍼컬을 알고 싶은 중기 11 19:19 267
178950 그외 일타강사도 나랑 안맞을 수 있겠지?초기 3 17:42 345
178949 그외 강쥐 추모대? 추모함? 추천 바라는 초기 17:29 85
178948 그외 카페에서 진상 손님 본 후기 7 17:15 648
178947 그외 블로그로 월 100만원씩 버는 중기 18 17:12 1,785
178946 그외 욕조 있는 덬들에게 별거아닌 궁금증 9 17:04 353
178945 그외 핑크뱃지를 단 초기임산부 지하철에서 황당한 썰 후기 13 16:37 887
178944 그외 피부과 가서 레이저or주사 받고싶은데 피부평가 구걸하는 중기 4 16:35 308
178943 그외 출산 후 변한 체형이 슬픈 후기 22 15:57 1,153
178942 그외 이런것도 정신과 가야하는지 궁금한 중기 4 15:41 221
178941 그외 짐이별로 없어 이삿짐센터 안맡기고 셀프로 정리하는 중기 그리고... 7 15:31 319
178940 그외 영어 공부 이래라 저래라 조언을 바라는 초기!!(단기간에 영어 실력 늘리기) 3 15:16 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