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를 하다보면

애들 돌려말하는 화법들이 얄밉고 영악하다는 글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대충 이런 글) (싸우려고 하길래 사진 내림 ◠‿◠ )

당장 더쿠에서도 예전에 저런 글 올라와서 동조댓만 몇백 플 탄 적 있음

https://img.theqoo.net/wHFna
2세~7세의 영유아들의 발달과정 중에 자기중심적 언어라는 게 있음
쉽게 말해 내가 인형의 정면을 보고 있으면 내 반대편에 앉아있는 사람도 인형의 정면을 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는 말임
상대방의 감정이나 어떻게 느끼는지 보다 내 '감정'이 우선됨 그러나 어떻게 표현하는지는 잘 모름

즉, 자기 중심적으로 이야기 하는데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먹고 싶다 = 먹고 싶은데...
그네 타고 싶다 = 나도 그네 타고 싶은데...

이렇게 표현하는 것... 저럴 땐 어떻게 하면 되냐면 그냥 알려주면 됨
'나도 그거 좋아하는데'가 아니라 '저도 그거 주세요' 라고 말하도록 가르치면 그러면서 성장하는 거임 모르는 애기일 땐... 걍 스루하면 됨...


태어났을 때부터 안녕하십니까 저도 그거 하나 주십쇼 하는 사람 없음... 싫다고 하는 사람들도 저런 과정을 겪었을 거고 그걸 이해하고 바로잡아주는 어른들이 있었기 때문에 성장한 거임 얄밉다고 느낄 수는 있으나 그걸 입밖으로 내뱉는 건 다름

어른의 눈높이에서 아이를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어
물론 어른이 저런 화법 쓰는 건 ( •᷄‎ࡇ•᷅ )... 안 됨
모르는 사람인데 언니한테 가서 저거 먹고 싶다고 말해봐 라고 가르치는 부모도 안 됨

+) 배운다고 바로 습득되지 않음 저런 건 발달과정에 맞춰 사회구성원으로서 적응하기 위해 천천히 점차 배워나가는 거임
++) 부모 탓 아님 ( ◠‿◠ )... 애들한테 가르친다고 바로 습득되지 않는다니까... 그냥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이고 애들이 세상에 대해 이해하고 사회성이 발달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우는 거야 그냥...


ㅊㅊ 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