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속보] 전두환, 오늘 강남서 1인당 20만원짜리 기념 오찬
27,828 335
2019.12.12 16:33
27,828 335
골프회동 장면이 포착된 전두환 전 대통령/ 연합뉴스

법원 추징금을 내지 않으면서 ‘황제골프’를 치며 논란을 빚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88)이 12일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1인당 20만원 상당의 식사를 했다고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밝혔다.

임 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근신하고 반성해도 모자랄 판에 전두환씨가 12·12 당일에 서울 강남 한 중식당에서 1인당 20만원짜리 기념 오찬을 했다”고 공개했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전 전 대통령이 군사쿠데타를 벌여 정권을 잡은 지 40년 되는 날이다.

12·12 군사반란은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을 중심으로 한 하나회 세력이 최규하 대통령의 승인 없이 계엄사령관인 정승화 대한민국 육군 참모총장, 정병주 특수전사령부 사령관, 장태완 수도경비사령부 사령관 등을 체포한 사건이다. 당시 보안사령관이던 전 전 대통령은 12·12 쿠데타로 군부 권력을 장악하고 정치적인 실세로 등장했다. 이후 1980년 5월 전두환을 중심으로 하는 신군부는 5·17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사실상 장악했고, 5·17 쿠데타에 항거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강경 진압했다. 전 전 대통령은 8월22일 육군 대장으로 예편했고 1980년 9월 대통령이 됐다. 

임 부대표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10분쯤 이순자 여사와 함께 고급세단을 타고 연희동 자택에서 나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고급 중식당에 갔다.

이날 중식당에선 샥스핀 등 고가의 요리를 추가로 주문해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 부대표는 “메뉴에도 없는 고가의 요리도 시켜 먹었다”고 전했다. 

만찬 자리엔 12·12 사태를 함께 일으킨 최세창 당시 3공수여단장과 정호용 당시 특전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와인을 마시면서 건배사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찬은 2시간 정도 이뤄졌고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고 임 부대표는 전했다. 

임 부대표는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참석자들에게 직접 다가가 “12·12 상징하는 오늘 자숙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느냐. (오늘 오찬이) 부적절하지 않냐”고 물었으나 한 동석자가 임 부대표의 입을 손으로 막으며 제지했다. 

임 부대표는 “더이상 우리 사회와 정치권이 전두환에 대한 용납과 용인을 즉각 중단하고 광주학살 책임과 5공 독재 반성을 단 한마디도 내놓지 않는 것에 대해 이제는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씨는 군사반란·내란죄로 사형을 언도 받은 바 있고, 법원 추징금도 1020억원 이상 납부를 안하고 버티고 있다”며 “세금 31억원과 서대문구 지방세 15억원 등 고액 세금도 납부하지 않는 상태에서 골프장에서 황제골프를 하고 고가의 식당에서 기념 만찬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즉각 전두환에 대한 구속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앞서 전 전 대통령은 지난달 7일 강원도 홍천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비판을 받기도 했다. 

전 전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조비오 신부에 대해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건강이 나쁘다는 이유로 법원의 불출석 허가를 받았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12121606001&code=910402#csidx3cd438dcbae447b9cb9a842e19badc7 
목록 스크랩 (0)
댓글 3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331 04.24 35,90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69,30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37,95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30,3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20,07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21,4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15,5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53,6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2 20.05.17 2,970,4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35,0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09,5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2764 유머 @ : 나 오늘 헬쓰 첨갔는데 개민망해서 바로 ㅌㅌ 함.. 3 12:56 344
2392763 이슈 신기하고 신박하다고 생각했던 여돌 응원봉 1 12:56 192
2392762 이슈 아이바오 미니미 12:56 72
2392761 유머 전현무 바프 찍은 날 사진 업뎃 (당 떨어진 가련한 팜유즈🏝🏝🏝) 8 12:54 1,121
2392760 유머 네이버 웹툰에 나온 더쿠 핫게ㅋㅋ 25 12:52 2,279
2392759 팁/유용/추천 처음 알게 된 스테이플러 기능.gif 12 12:51 1,121
2392758 기사/뉴스 '조국 넘은' 신태용 감독, "대한민국 국민들께 정말 죄송하다. 제 꿈은..." 14 12:51 558
2392757 이슈 어제 공개된 민희진 또다른 카톡.jpg 46 12:51 3,025
2392756 기사/뉴스 채은정 “S.E.S 팬이라 핑클 무시, 욕하고 쫓겨난 후 이효리가 데뷔” 고백(관종언니) 11 12:50 680
2392755 기사/뉴스 샤이니 앙코르 콘서트 3회 공연 전석 매진 12 12:50 645
2392754 팁/유용/추천 케이블타이로 복잡한 선 정리하는 방법.gif 37 12:46 2,039
2392753 유머 민희진 기자회견으로 직업(?) 안바꿔도 되는 사람 16 12:46 4,304
2392752 기사/뉴스 [U23 아시안컵] 김판곤의 한국→우승, 정몽규의 한국→참사 8 12:44 439
2392751 이슈 god 박준형과 곽튜브가 파도를 보러 간 이야기....jpg 10 12:43 838
2392750 이슈 당근 매물 올렸을 때 하트의 의미.jindol 6 12:43 1,839
2392749 이슈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아이유가 걸어다닙니다🐈🖤 2 12:42 829
2392748 기사/뉴스 배인혁·김지은·정건주·재찬 ‘조선MZ’ 변신, ‘체크인 한양’ 출연 [공식] 15 12:41 771
2392747 기사/뉴스 "뉴진스 카피" 민희진 기자회견 중…아일릿 디렉터 '순삭'한 사진 233 12:39 19,514
2392746 정보 네페 1원 5 12:39 648
2392745 이슈 외국인 교도소에서 징역 8개월 살고 간 일본인 범죄자 만화.jpg 9 12:39 1,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