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화성 신축 아파트 드레스룸서 악취..천장 뜯어보니 '인분'이
99,439 614
2022.07.19 15:56
99,439 614
https://img.theqoo.net/pmrsY

A씨는 지난 5월 이 아파트에 입주한 첫날부터 안방 드레스룸 벽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악취를 느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악취가 심해지자 A씨는 지난달 입주자 인터넷 카페에 관련 글을 두 차례 올린 뒤 같은 달 29일 시공사인 B건설사 A/S부서에 하자 신청을 했다.

지난 2일 건설사 관계자가 방문해 배관, 바닥, 벽면, 천장 등 집안 곳곳을 살펴보던 중 드레스룸 천장등 위쪽 공간에서 비닐봉지 3개를 발견했다. 봉지 안에는 다름 아닌 인분이 들어있었다.

A씨는 "당시 건설사 직원들이 천장등을 떼어내자마자 구멍에서 나온 심한 악취가 금세 방에 가득 찼다"며 "직원들이 촬영도 하지 못할 정도로 재빠르게 봉지를 들고 나가 버려 증거 사진도 찍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런 일은 바로 옆집에서도 발생했다.

A씨의 입주자 카페 게시글을 보고 바로 옆집에 사는 입주민 C씨도 지난 8일 드레스룸에서 악취를 느껴 찾아보던 중 천장에서 역시 인분이 든 비닐봉지 1개를 발견했다.

C씨는 "아내가 임신 5개월인데 인분으로 인한 악취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며칠 전부터 두통을 호소해 전날 입원한 상태"라며 "병원에선 스트레스성·긴장성 두통이라고 하니 너무 화가 난다"고 전했다.

https://img.theqoo.net/UKNhX
https://img.theqoo.net/CKcYa

관계자들은 아파트 내부 마감공사 과정에서 작업 인부들이 인분을 숨겨 놓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와 C씨는 누군가가 인분을 숨겨놓은 것도 이해할 수 없지만 이후 건설사의 대응에 더 화가 났다고 한다.

잠을 자는 안방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는데도 제대로 된 사과조차 받지 못한데다가 냄새가 밴 천장과 벽면 석고 보드를 교체하고 전문 업체를 불러 탈취 작업을 해달라는 요구조차 들어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A씨는 "인분 봉지가 발견된 후로 벌써 17일이 지났지만, 건설사는 벽지와 천장을 뜯어낸 후 살균하고 액상 세제를 뿌리는 걸 탈취 작업이라고 하고 있다"며 "이 세제는 욕실이나 바닥용 약알칼리성 세정제로 물에 희석해 사용하는 건데 건설사에서 어떻게 한 건지 아직도 냄새가 너무 심해 머리가 아플 정도"라고 밝혔다.

그는 "정상적으로 입주했을 때의 모습으로 복구해달라는 기본적인 요구마저 안 들어주는 건설사의 행태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B건설사 관계자는 "저희가 작업자 관리를 미흡하게 해 벌어진 일로 입주자분들이 고통받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며 "다만 피해 보상 과정에서 입주자분이 요구한 전문 업체 탈취 작업은 견적 비용 규모가 너무 커 들어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https://news.v.daum.net/v/20220719150623537
목록 스크랩 (0)
댓글 6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넷플릭스x더쿠 팬이벤트❤️] 시간이 흐르는 만큼 무한히 쌓이는 상금, 혹하지만 가혹한 <The 8 Show>의 팬 스크리닝&패널토크 초대 이벤트! 2 05.06 20,78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67,61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18,88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71,0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69,96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74,9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44,1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94,0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5 20.05.17 3,108,22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78,1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53,0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4171 이슈 개와 살면서 알게 됐다. 개도 나를 챙긴다. 03:44 226
2404170 이슈 아니 나 퍼컬 ㅈㄴ 심각함.jpg 9 03:41 522
2404169 유머 어제자 백상에서 포착된 이도현x임지연.gif 5 03:39 701
2404168 이슈 제니가 멧갈라에서 샤넬 반지 착용했다고 알려주는 관계자 인스스.jpg 19 03:01 3,333
2404167 유머 하늘로 날아가는 마술사 16 02:57 665
2404166 이슈 [선재업고튀어] 은근 헷갈려하는 사람 많은 시간이 멈추는 기준 8 02:55 1,509
2404165 이슈 현대판 전족의 향연같다는 멧갈라의 여자연예인들 100 02:50 6,323
2404164 이슈 휠체어 탔다고 나가라는 식당.youtube 5 02:45 976
2404163 유머 만국공통 명절의 어머니들 3 02:39 989
2404162 이슈 멧갈라 무대에서 라이브 찢은 아리아나 그란데 14 02:35 2,296
2404161 이슈 수능만점 의대생 여친 살인 사건 연세대 에타반응.jpg 27 02:30 5,012
2404160 이슈 '써브웨이'는 왜 이름이 '지하철' 일까? 10 02:22 2,418
2404159 유머 일본인이 뽑은 최고의 아이돌 [Feat.전과자] 4 02:18 1,658
2404158 이슈 [백상예술대상] 수상소감에 대뜸 인류에게 감사를 보낸 비비.twt 10 01:57 2,076
2404157 이슈 홈마 엄청 붙은게 느껴지는 김지원 종방연날 직찍.jpg 19 01:57 4,172
2404156 이슈 일본에서 논란중인 배우 이쿠타 토마 발언.jpg 86 01:56 10,305
2404155 이슈 왕의 총애를 두고 개싸움하는 두남자의 저세상 혐관 (퀴어/약후방/스압) 35 01:56 3,104
2404154 이슈 한국에 모인 코인 대표들ㄷㄷ.jpg 28 01:55 4,828
2404153 이슈 노래방에서 부른 버전중에 제일좋은 육성재 삭제 2 01:54 689
2404152 이슈 60회 백상예술대상 유투브 공식 영상 현재 조회수 top3 11 01:51 2,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