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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나체·섹스 거의 없고, 예상 못한 줄거리 가득" BBC가 본 K드라마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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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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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16일(현지 시각) 보도를 통해 “‘오징어 게임’의 치솟은 인기는 몇 년 동안 서구 전역에 퍼진 ‘한국 문화 쓰나미’의 가장 최신 물결”이라며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같은 K팝 스타들은 음악계 대세로 떠올랐고, 영화 ‘기생충’ ‘미나리’는 오스카에서 성공을 거둬 할리우드를 뒤집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1990년대 정치적 ‘자유화’ 물결을 겪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졌다는 점을 짚으며 “당시 일본은 경제 침체에 맞섰고 중국은 막 성장세를 타기 시작했다. 미국 TV쇼보다 정감 가고, 도덕적 가치관에 맞는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수요가 이들 국가를 중심으로 늘어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확산도 한국 드라마 시장을 넓힌 요인 중 하나라고 봤다. 넷플릭스 등 합법적인 방법으로 세계 어느 곳에서든 영어 자막으로 드라마를 볼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시청자층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서양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사실상 ‘셧다운’ 됐지만 한국 드라마는 꾸준히 제작되면서 인기를 끌었다는 사실도 주목했다.

한국 드라마 팬이라는 영국 작가 데일러 디올 럼블은 “가장 인기 있는 한국 드라마는 보통 극도로 양식화돼 있고 화려하며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때문에 현실에서 빠져나와 도피하기에 아주 좋다. 암울한 몇 년을 보낸 사람들이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엔터테인먼트에 끌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판타지, 공상 과학, 액션, 스릴러(공포) 등 한국 드라마에는 영국이나 미국 채널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예상치 못한 줄거리가 다양하게 포함돼 있다”며 “나체나 섹스는 거의 없다. 한국 사회는 보수적이기 때문에 그들의 콘텐츠가 다문화적 매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BBC는 “‘오징어 게임’에 중독됐다면 다른 작품도 보시라”며 장르별로 선별한 한국 드라마를 독자들에게 추천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현빈·손예진 주연의 ‘사랑의 불시착’을 소개하며 “정치적 음모와 귀여운 유머로 가득 찬 러브 스토리”라고 전했다.

갱스터 시리즈를 즐기는 시청자에게는 송중기가 열연한 ‘빈센조’를 추천했다. 그러면서 “법의 양면에서 정의를 다루는 이야기”라고 했다. 또 ‘기묘하게 섹시한 유령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조정석·박보영의 ‘오 나의 귀신님’을, 슈퍼 히어로 팬이라면 ‘힘쎈 여자 도봉순’을 보라고 권유했다. 뿐만 아니라 김은희 작가의 ‘킹덤’ 시리즈, 김은숙 작가의 ‘상속자들’ 등도 언급했다.

https://news.v.daum.net/v/20211017143616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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