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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BTS ‘블랙 스완’ 빌보드 싱글 57위…기대 못미친 성적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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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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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미국 LA에서 열린 그래미 시상식에서 릴 나스 엑스와 합동 무대를 선보인 방탄소년단. [AP=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블랙 스완(Black Swan)’이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 57위로 진입했다. 빌보드는 27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블랙 스완’이 57위로 데뷔하면서 방탄소년단의 8번째 ‘핫 100’ 진입곡이 탄생했다”고 예고했다. 2월 1일자 최신 차트는 28일 공식 업데이트된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다소 낮은 순위다. 지난해 4월 ‘핫 100’ 8위에 오른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넘어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블랙 스완’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46위를 기록해 ‘작은 것들을 위한 시’(13위)보다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지난 17일 공개 직후 전 세계 93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스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해 K팝 최다 기록을 새로 쓴 것 역시 기대감을 높였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17일 선보인 신곡 '블랙 스완' 아트 필름.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하지만 실망하긴 이르다. 28일 미국 CBS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 출연해 첫 무대를 공개하는 만큼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 그동안 신곡 발매 첫 주에 최고 순위를 기록하고 하향 곡선을 그렸다면, 이번에는 계단식으로 올라갈 여지가 있단 얘기다. 지난해 앨범 발매 시기에 맞춰 미국 NBC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첫 무대를 가진 것과 달리 순차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것도 다른 점이다.

17일 공개한 ‘블랙 스완’ 뮤직비디오는 슬로베니아 현대무용팀인 엠엔 댄스 컴퍼니와 협업한 아트 필름 형태다. 두 차례에 나눠 공개되는 트레일러 필름 ‘에고(EGO)’와 ‘섀도(SHADOW)’에서 엿볼 수 있듯 새 앨범 역시 아티스트로서 자아와 그림자가 주된 테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독일 베를린(1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21일), 한국 서울(28일), 다음 달 5일 미국 뉴욕 등에서 순차적으로 오픈하고 있는 ‘커넥트, BTS’ 프로젝트 역시 음악과 미술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서 '블랙 스완' 무대를 처음 공개한다. [사진 CBS]
비록 후보에 오르지 못했지만 지난해는 시상자로, 올해는 퍼포머로 2년 연속 그래미를 찾은 것에 대해서도 현지 언론은 집중 조명했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26일 래퍼 릴 나스 엑스 등과 함께 선보인 ‘올드 타운 로드’ 무대에 대해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는 새 역사를 썼다. 그래미에서 한국 가수가 공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들의 출연은 짧았지만 훌륭했다. 평소 각 잡힌 군무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와는 다르게 캐주얼한 면모를 보여주었다”고 보도했다.

다음 달 21일 발매되는 4집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7)’의 선주문량은 이미 342만장을 돌파했다. 지난해 발매된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의 판매량 371만장에 맞먹는 수치다. 한국에서는 1995년 김건모 3집(330만장) 이후 24년 만에 기네스 기록을 다시 썼고, 미국에서는 45만장의 판매고를 올려 연간 앨범 판매량 6위에 올랐다. 2018년 5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빌보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등 3연속 1위 행진을 이어온 데 이어 또 다른 기록을 쓸 가능성도 있다.

한국 조지메이슨대 이규탁 교수는 “선공개한 ‘블랙 스완’이 대중적인 곡이라고 보긴 힘들다. 앨범 단위의 서사가 중요한 팀이기 때문에 4집이 공개돼야 이들이 새롭게 선보이고자 하는 음악이 보다 명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심리학자 칼 구스타프 융에 기반을 둔 시리즈 앨범이나 현대무용ㆍ미술 등 다양한 장르와 협업을 통해 대중음악의 저변을 넓히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유의미한 시도”라고 덧붙였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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