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평소처럼 자기 전에 누워서 영상을 보고 있었는데
의자에서 하얀게 뭐가 재빠르게 올라가 앉는거야
나는 우리집 고양인가 싶어서 (고양이가 하얀색)
의자 가까이가서. 고양이 이름을 부르면서 봤는데 의자에 아무것도 없었고
고양이는 심지어 내 방에도 없었어
이때 약간 좀 소름돋았어 하얀 옷뭉쳐놓은 것 같은게 의자 위로 쑥 올라가는 거 봤는데
무서워서 내가 잘못봤다 다독이며 잤어
그리고 자다가 가위같은 걸 눌렸는데
가위눌리면 몸이 주체할 수 없이 붕뜨는 것 같은 느낌때문에 괴로워하는데
그때 아이유가 가위눌릴때 메롱하면 풀린다는 게 생각나서
필사적으로 메롱메롱 했는데 바로 탁 풀리지는 않고
붕뜨는 느낌이 서서히 가라앉았어
그런데도 계속 뭔가 괴롭히는 것 같고
졸려서 “씨발 안 꺼져?”이러니까
완전히 사라졌음 < 이때의 나 좀 기특ㅋㅋ 욕하면 잡귀는 사라진다고 듣긴 들었어
아침에 깨어나서도 까먹고 있었는데
지금 갑자기 생각난거야 자면서 욕지거리 한 거랑 가위눌린게 생각났음
작년 8월에 이사오고 나서 한번도 가위눌린 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가위눌려서 당황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