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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경험담 어릴때 납치 당할뻔 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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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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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초등학교 4학년때인가 초 겨울 때였는데 좋게 공원이 새로 생겼다고해서 가족들끼리 개 산책도 시킬겸 소풍갈까?? 하고 나왔어 소풍을 갈땐 항상 김밥 사들고 가니까 단골 체인점 김밥집에 김밥을 사러 갔어 차를 끌고 갔는데 개가 있으니까 엄마만 나가고 차안엔 나랑 아빠랑 우리집 개랑 엄마를 기다리고있었어 근데 그때가 주말이라 사람이 좀 많아서 엄마가 평소보다 늦는거야.. 기다리는데 작은게 너무 마려운거야.. 근데 사춘기고 아버지한테 아빠 나랑 화장실좀 같이 갑시다 이렇게 말하기도 그렇자나... 좀 챙피하구..그래서 우물쭈물하다가 아빠 나 화장실급한데.... 하니까 아빠가 그래? 그럼 개 잡고 있을테니까 후딱 다녀와. 하시고 문 잠금 풀어줬거든 그순간 김밥집 화장실로 뛰어갔어

일단 설명을 하자면 김밥집 화장실이 남녀 공용화장실이고 불이 좀 갈색빛이 돈다고해야하나 좀 붉은 빛도 살짝도는데... 암튼 좀 무서운분위기의 화장실이였어

내가 급하게 들어가서 볼일을 봤는데 거기 문이 고장났더라고 그래서 문 잡고 볼일을 봤다 볼일을 다볼때쯤  누가 옆칸에 들어오더라고 걍 사람 들어왔구나..하면서 볼일 보다가 다봐서 물 내리고 바지 입으려고하는데 누가 문을 꽝 열고 들어와서 나를 껴안더라 그래서 사실 난 그때 엄마인줄알았어 그래서 엄마야? 엄마냐고??하면서 외쳤어  왜냐면 우리엄마가 가끔 같이 밖에 나간장소 화장실에 볼일보는데 다 쌌냐하면서 나 볼일 보는데 잘 싸고있냐 안부물어보는일을 많이한단말이야 근데 생각을 하다가 우리엄마는 그래도 적어도 문을 두들기고 안부를 물을다음 내가 문을 열어주는데 존나 갑자기 확하고 껴앉더라 그때 엄마 아니구나를 알고 그때부터 누구야 너!! 꺄아아 살려줘!!! 너 누구냐고!!! 하면서 땅바닥에 누워서까지 잡혀있다가 내가 어딜 때렸는지 모르겠는데 어딜 때리니까 풀어주더라고 그때 막 일어나서 꺄아아아 엄마 살려줘!!!! 하면서 소리치면서 나왔다 그거 듣고 사람들이 나다 쳐다보고 난 아빠 차로 달려갔어 근데 아빠가 문을 잠궈놔서 미친듯이 두들기면서 살려줘!! 이러니까 아빠가 문 열어주고 아빠가 왜!! 왜!! 이러면서 달래더라고 그래서 아빠 보고 안심하다 밖을 봤는데 그새끼가 밖에 뛰쳐 나오더라 내가 얼굴은 못봤어도 머리가 존나 짧고 덩치가 큰 사람이라는걸 알고있어서 아빠한테 저사람이야 저사람 빨리 쫒아가!!! 하니까 아빠가 뭔지 모르고 차 몰고 그새끼 잡으로 갔다 좀 쫓다가 그새끼가 골목으로 들어가서 결국 놓치고 돌아왔어 

엄마랑 가게주인들 전부다 다 나와서 엄마는 경찰한테 신고할꺼라고 하다가 cctv가 없다고 죄송하다고 해서 결국 그 납치범 새끼 잡지 못했어.. 

근데.. 내가 더 소름 끼쳤던건.. 그새끼 쫓으려고 할때 아빠한테 빨리빨리 하다가 아빠가 뒤에 차 없냐? 하길래 내가 뒤를 봤는데 그자식이 나왔던 그 화장실에 여자가 한명나오더라고.. 근데 그게 소름끼치는게 아니라 그여자가 신고있던 신발이 구두였어.. 내가 볼일 볼때 내 옆칸에 사람이 한명 들어왔다고했잖아..

근데 그때 내가 들었던 소리가 구두가 또각또각하고 걸어들어오는 소리였어. 근데 그 날 납치하려했던 남자는 분명 운동화를 신고있었단말이야.. 진짜 뭔가 소름끼치게 무섭기도했는데 그 여자한테 원망스럽기도 했다. 어린애가 험한일 당할뻔하는데 자기는 다른칸 안에서 조용히 숨죽이고있었던거잖아.. 진짜.. 정말 무서웠어.. 

어찌 끝내야할지 모르겠지만.. 만약 어린애가 무서운일을 당하는거 같다면 무섭더라고 신고라도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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