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었나 명절이었나 끝나고 학교 왔는데 시청각자료 연결하려고
티비 뒤로 들어갔던 담임쌤이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도로 나오심
알고보니 어떤 미친 또라이가 안잠긴 창문으로 들어와서 티비 뒤에 큰거 보고 간거임
위에 돌돌 말은 휴지도 고이 올려놨더라(여고라 애들이 들고 다니는 두루말이 휴지가 교실 여기저기에 있고 그랬음)
결국 선생님이 고무장갑 끼고 그거 치우심..ㅠㅠㅠㅠ
방학전인가 명절 전에 대청소 꼼꼼하게 하고 문잠궈서 학생일리는 없음
우리 교실에서 코너만 돌아도 화장실이었고..
소름인건 우리학교는 약간 외진 산속에 있어서 근처에 민가도 한두채 정도였고
우리 교실은 2층이었음
뒷문 근처고 근처에 민가가 있어서 이쪽은 학교 담이 약간 허술하긴 했지만..
산속까지 와서 뒷문으로 담 넘어들어와서 2층까지 벽타고 올라와서 창문 다 열어보다가
열리는 곳 열고 들어와서 큰 볼일 보고 간게 지금 생각해도 소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