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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경험담 대학교때 가위눌린 상황에서 귀신한테 혼났던 썰
2,106 9
2019.08.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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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일하다 한가할때마다 글 읽으며 월루하면서 공포방의 신세를 많이 지고 있어

항상 읽기만 했었는데 단 한 번 가위 눌렸던 경험이 있어서 여름 막바지고 해서 써보러 왔어



내가 대학생일 때 겪었던 일인데

나는 원래 야행성이기도 하고 당시에 게임에 빠져서

아침해가 뜨고 부모님 일어나는 소리 나면 몰래 침대로 기어들어가 잠드는 생활을 했었어


그날도 열심히 게임을 하고 혼날까봐 몰래 들어가서 잠을 잤는데

일주일동안 밤에 잠을 못자고 아침에 겨우 몇시간 자고 학교를 다니려니 너무 피곤한거야

피로가 점점 쌓여서 금요일이 되니까 도저히 힘이들어서 안되겠길래

오늘은 강의를 째야겠다 생각을 했어


물론 부모님이 알면 혼나니까... 아빠는 진작 출근하시고

엄마가 출근할때 비몽사몽 일어나서 이제부터 학교갈 준비 하겠다고

잘 다녀오시라고 인사를 하면서 배웅을 마침

동생은 당시 고3이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이미 나가고 없었음


그래서 와 이제 자야지 하고 이불속으로 다시 들어가서 잠을 청했어

얼마나 잤는지 모르겠는데 타닥타닥하고 타자치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클릭 소리도 가끔 딸깍 하고 들리고


꿀잠을 자고 있는데 타자소리가 시끄러워서 짜증이 나기 시작한거야

내 책상이 내 침대의 대각선 반대쪽에 있는데

침대에 누워서 고개를 45도각도 아래로 꺾으면 책상을 볼 수 있음

(설명이 이상해서 미안 어쨌든 아주 살짝 고개를 돌리면 책상을 볼수 있다는 의미)


그래서 아~~도대체 누구야 시끄러워 죽겠네 하면서 눈감고 짜증을 냈는데

갑자기 퍼뜩 이 집안에 나밖에 없다는 게 머릿속을 스침

그럼 저건 누구지? 비몽사몽한 상태로 생각을 하는데 너무 무서운데 호기심 때문에 고개를 돌려 보고 싶은거야

무서워서 안보려는 마음과 보려는 마음이 막 싸우면서 갈등을 하고 있는데

(근데 아마 가위 눌려서 몸도 못 움직였던 것 같아)


갑자기 그라데이션처럼

타자소리가 컴퓨터를 두드리는 것처럼 타타타타아다ㅏ타타다다닥!!!!!!!!

마우스더 미친듯이 짤깍짤깍 딸깍딸깍딸깍!!!!!!!!!!

이러면서 컴퓨터랑 마우스를 마치 때려부술 기세로 점점 막 과격해지는 거야


너무 무서워서 속으로 달달 떨면서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하고 있는데

갑자기 소리가 한순간에 뚝 그쳤어

아... 조용해 졌다 하는 순간


한쪽 귓가에서 남자도 여자도 아닌 중성적인 목소리가 들리는거



"너네 엄마가 너 지금 그러고 있는거 아시니? 쯧쯧"



하더니 눈이 번쩍 떠지고 가위가 풀렸어


너무 무서워서 강아지 끌어안고 친구한테 울면서 전화했는데

당시에 전화하면서 검색해보니까 귀신 목소리가 중성적인 목소리라고 써져서 더 무서워져가지고...



근데 생각해보니까 저 목소리가 말한 내용이 너무 웃긴거야

해꼬지나 장난치려고 하는게 아니라

부모님 속썩이지말고 당장 학교가지 못해! 라고 한심해하면서 혼내는 것 같은 느낌?ㅋㅋㅋ


내가 부모님 몰래 학교 안가서 찔려하는 마음이 있어서 꾼 꿈인지

아니면 귀신?이 내가 노는게 한심해서 하신 꾸지람인지 모르겠는데

(나중에 친구들한테 얘기하니까 하도 땡땡이 치니까 수호신이 혼내러 온거 아니냔 소리 들음ㅋㅋ)


나는 내 스스로 영감이 진짜 1도 없다고 자신하고 있어서 본적이나 느낀적도 없고

가위를 가끔 눌려도 이게 가위가 아니라 내가 램수면 상태겠구나 싶을정도로 그냥 몸이 움직이지 않는 정도? 인 인간인데

저 경험은 정말 10년정도 지난 지금도 생각날 정도로 생생한 경험이라서 지금도 가끔 생각하면 웃김



그러나 결국 저어는 그 날 학교를 땡땡이쳤다고 합니다




엄마아빠 죄송합니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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