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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할머니집 가서 꾼 악몽
1,994 15
2020.10.1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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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전일이고 그때 내 기억+당시 나한테 얘기들었던 사촌들+친구들 기억에 의존해서 쓰는거고 내가 원체 글재주가 없기때문에..매우 길고 횡설수설일수있음ㅠ쏘리


우리 할머니네는 진짜 찐시골임.마을에 집도 몇채 없고 요즘에야 리모델링 싹 했지만 예전엔 흙벽?같은걸로 된 집도 있고 ㄹㅇ 시골오브시골이었음

어쨌든 그래서 도시에서 자란 어린이었던 나는 할머니네가면 놀것도없고 집이 넘 낡아서 쥐도 나오고 마당이랑 바로 이어진 조그만 산에서 뱀도 곧잘 보고.. 너무 가기 싫었음. 근데 원래도 싫었지만 내가 진짜 죽을만큼 가기싫어진 계기가 있었음.

내가 열두살때 추석연휴에 할머니네로 감.
밥때되면 상차리는거 돕고 어른들 밥먹고 술취해서 어른들끼리 얘기하고 노래부르면 애들끼리 모여서 의미없이 마당에서 땅파고 놀고 티비보고 그러고있었음

그러다 당시 우리중에 젤 나이많던 사촌오빠가 물침대 위에서 겁나 뛰고있던 우리들을 불러서 ‘야 여기서 쫌만 가면 대나무숲있는데 거기 가볼래?’ 라고 제안했고 그 오빠를 가장 따랐던 우리는 그러자!하고 우르르 몰려감.

마을에서 제일 높이 있는 집을 지나서 15분?넘게 걸으니까 안그래도 휑한 길이 더 휑해졌고 거기에 안쓰는것같은 창문 죄다 깨진 회색벽창고가 하나있고 정말 대나무숲이있었음.

관광지에 있는 잘 꾸며진 대나무숲이 아니라 걍 방치된 대나무들이라 쓰러진것도 많고 하여튼 안으로 들어갈 생각은 꿈도 못꿀만큼 다들 엉망으로 자라있었음.사실 숲이라 하기에도 민망할만큼 작은규모였지만 어린이시선에선 넓어보였으니 넘어감.

막상 왔는데 놀게없어서 사촌오빠는 그 창고에 들어가보자했고 나는 겁이많아서 넘 들어가기싫었음. 다른애들은 좋다고 오빠랑 같이 소리지르면서 들어갔고 난 고민하다 결국 안감. 밖에서 그냥 서성거리는데 대나무숲 근처에 겁나 큰 바위 하나가 개뜬금없이 있었음.

근데 그 바위가 참..어릴때 비디오로 보던 만화 라이온킹 보면 원숭이가 애기 심바 들어올려서 동물들한테 보여주는 절벽?바위가 있는데 그 바위가 딱 그모양같은거임. 그래셔 여기 올라가서 라이온킹 놀이해야겠다!하고 바위 앞에 서서 동물처럼 네발로 기어올라가서 바위 끝에서 심바 든 시늉하면서 왕자가 태어나따!이러고있었음.

근데 갑자기 쏴아하고 바람이 세게 불었는데 누가 날 미는듯한 느낌이들었음.그래서 그대로 바위 위에서 떨어짐. 다행히 엄청 높은수준은 아니어서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까진 상처보다 누가 내 등을 미는 느낌이 아직도 남아있어서 너무 무서웠음. 그래서 창고쪽으로 뛰어가서 빨리 나오라고 집가자고 소리지르면서 울었고 다들 나빼고 창고가서 내가 삐진줄알고 놀리고 달래고..그러면서 집에 돌아갔음.집가서 밥먹고 어쩌고하다보니 그일은 그새 잊고 난 잠들었음.

그리고 꿈을꿨는데 내가 마당에 쭈그려서 풀을 뽑고놀고있었는데 알록달록한 새가 보였음. 넘 예쁘게생겨서 걔를 막 쫒아갔는데 뛰다보니 어느새 낮에 갔던 대나무숲 앞인거임. 어!하는순간 새는 숲 안으로 사라졌고 낮에는 너무 지저분하던 숲이 꿈에선 멀끔했고 사람이 지나다닌것처럼 안으로 들어가는 길도 작게 나있었음.
나는 새를 어떻게든 잡고싶어서 안으로 들어감.

걷다보니 새가 보여서 다시 달려가는데 새가 위로 휙 날아갔음.그래서 나도 위를 쳐다봤는데 공중에 어떤 사람이 둥둥 떠있었음.
나는 어떻게 사람이 떠있나싶어서 신기하게 구경하는데 그사람이 나한테 말을 걸었음.

-너 이 새 갖고싶니?

-네

-난 줄수있는데 너 하나 줄까?

-네

-알았어 하나줄게 근데 나좀 도와줘

-어떻게요?

-나 좀 여기서 내려줘. 나 혼자선 못내려가

도와달라니까 도와주고싶은데 주변에 사다리도 없고..쪼만한 애가 저 멀리 떠있는 사람을 어떻게 내려주겠음;옆에있는 대나무를 타고 올라가보려고도 했는데 당연히 실패했음. 난 고민하다가 죄송한데 못도와드리겠다고 소리쳤음.
그랬더니 잘 좀해보라고 도와달라고 위에서 남자가 계속 재촉했음.
난 슬슬짜증나서..난 못하겠다고,어른들한테 도와달라고했는데 그 말을 듣자마자 남자 목소리 톤이 확 바뀌었음.
그전까진 상냥했는데 갑자기 화가 엄청 난 목소리로 나한테 소리를 질렀음

-어른?니네집 년놈들 말하는거냐?그 개새끼들이 날 또 죽이면 죽였지 도와주겠냐?

이러면서 자기혼자 으아악 아악하고 자기화를 못견디겠단듯이 소리를 계속 질렀음. 남자가 그러니까 위에서 내가 봤던 알록달록한 새들이 툭툭 바닥으로 떨어지기 시작했음. 떨어질때마다 철퍽철퍽 하면서 피가 찍찍 나오니까 난 무서워서 나가려고했음.근데 뒤를 도니까 내가 분명 들어왔던 길이 없고 대나무만 빽빽히 자라있었음.
다시 앞을 보니까 앞에 있는 대나무 하나가 흔들거렸음. 위를 봤더니 공중에 있는 남자가 계속 양옆으로 몸을 흔들면서 으아아악하고 소리를 지르고있었는데 몸을 흔드니까 대나무가 같이 휘청이면서 양옆으로 꺾일것처럼 흔들렸고 강도가 점점 세져서 대나무가 흔들리면서 땅을 퍽퍽쳤음. 근데 나무가 땅에 가까워질때 남자도 나무랑 같이 내려왔는데 공중에 떠있는줄 알았던 남자가 떠있는게 아니라 목이 대나무에 끼워져있는거였음.

꼬치에 고기 끼워넣은것처럼..제일 윗부분을 날카롭게 갈아놔서 남자 목을 뚫고 나와있었고 남자는 거기에 꼬챙이처럼 걸려있던거임.난 그걸 보고 기겁해서 소리를질렀는데 남자가 더 크게 소리를 지르면서 계속 몸을 흔들었음. 그때마다 대나무에 걸린 남자는 퍽퍽 소리를 내면서 땅에 부딪혔고 점점 피부가죽도 벗겨지고 팔도 덜렁거리고 머리뼈가 드러나고 눈알이 튀어나오는등 ㅈㄴ 끔찍한 비주얼로 변해갔음. 나는엄마아빠만 계속 부르면서 엎드려서 울었고 그러다 잠에서 깸.

악몽이란걸 그때 처음 꾼 나는 꿈이랑 현실이 잠깐 구분이 안돼서 엄청 무서웠고 움직이지도 못하고 굳어있다가 바로 엄마 찾아 달려감. 내가 우니까 엄마가 왜~?싸웠어?하고 물어보는데 뭔가 꿈얘기를 하면 안될것같아서 그냥 말안하고 울었고 엄만 날 달래줬음. 여기 있기 싫어서 엄마한테 집에가자하는데 가겠음..?당연히 안가지. 오히려 계속 졸랐다고 혼만났음.

그날은 놀자해도 놀지도않고 그냥 최대한 부모님옆,어른들 옆에 붙어있었음. 그리고 또 밤이 돼서 잠이들었는데 꿈에서 내가 아빠차를 타고 서울로 가고있었음.
막 할머니네 마을을 벗어나는데 뒤에서 쿵쿵소리가 나는거임.
뒤를 봤더니 창문으로 그 남자가 여전히 대나무에 꽂힌 상태로 스카이콩콩 뛰듯이 우리차를 ㅈㄴ 쫓아오고있었음.
난 놀라서 엄마!하고 불렀는데 엄마아빠둘다 내목소리가 안들리는것처럼 뒤도 안돌아봄.

난 저사람이 우리차를 잡을까봐 계속 뒤를 돌아보는데 대나무로 쿵쿵 한번씩 찍을때마다 또 앞뒤로 흔들리면서 앞으로 휘어질때마다 자동차 뒤에 창문에 얼굴이 닿을듯이 가까이 다가왔음.그리고 또 화난목소리로 소릴 질렀음.

-도와준다고 약속해놓고 내빼냐? 니 자식도 니 손주도 다 죽일거다 넌 죽어서도 내가 저주할거다

이러면서 계속 쫓아옴
난 무섭기도한데 억울하고 분한마음에 같이 소리지름

-전 키가 작아서 거기까지 손이 안닿는단말이에요! 저도 아저씨 도와드리고싶었는데 안되는데 어떡해요 제가 어른들 불러온다니까 아저씨가 싫다하셨잖아요

실제로 꿈에선 저거보다 엉망으로 막 소리질렇는데 어쨌든 정리하면 저런 말이었음

근데 그렇게 말하니까 남자가 좀 침착해진 말투로 물어봄

-그게 니가 안도와준 이유냐? 작아서 날 못빼내줬다?

내가 고개 겁나 끄덕이니까 남자가 쫓아오는걸 멈췄고 난 살았다하고 다시 똑바로 앉았음.근데 앞을보니 우리가 가는 도로 앞에 대나무숲이 자라있었고 차가 그 안으로 들어가버림.
차가 엄청 흔들리고 내가 눈을 감았다 뜨니까 엄마아빠 차는 온데간데없고 다시 그 대나무숲 안에 나랑 앞에 그 대나무에 걸린 남자만 있었음

난 너무 무서워서 그냥 엎드려서 집에갈래요집에갈래요 잘못했어요하고 빌면서 움
남자는 대나무에 걸린채로 위에서 말했음.처음에 나한테 말걸었던 침착한 말투였음

-내가 어린애한테 너무했던것같다 미안하다. 안도와주고 도망가려는줄만 알고 화가나서 그랬어

난 꿈에서도 남자가 사과를 하는데 그냥 나한테 개지랄 떨어놓고 저러는게 어이도없고 괜찮다 하고싶지도않아서 그냥 듣고만있었음

-이유는 알겠으니 너가 날 도와줄수있을만큼 충분히 크면 날 땅으로 내려다줘라.

난 빨리 집에가고싶어서 알겠다고대답함
근데 남자가 내가 그냥 좀 진심없이?대답한걸 알았는지 어쨌는지 협박하는것처럼 덧붙임

-대신 그때도 안도와주면 그땐 새가 죽는걸로는 안끝나. 너 주변사람 셋은 데려갈거고 너도 죽어서도 편히는 못지낼거야

난 그냥 알겠다고 약속한다고 끄덕이고 바람부는 소리가 들려서 뒤를 봤더니 막혀있던 길이 다시 뚫려있어서 대나무숲에서 나오고 꿈에서 깸.

두번연속 이상한 꿈을 꾸니까 어린 내가 감당할수없는 무서움이 생겨서 결국 엄마한테 다 얘기함. 바위에서 누가 미는느낌이 나서 넘어졌던것부터 꿨던 꿈 내용도 다. 근데 난 엄마가 달래주거나 그거 그냥 꿈이야 괜찮아~할줄 알았는데 그얘길 듣더니 나한테 괜찮다는 말도 없이 날 애들있는 방에 들어가라 하고 나오지 말라함.

난 방에서 애들한테 꿈얘기를 들려주고 어린애라 지금보다 더 횡설수설하는데도 다들 매우 집중해서 들어주었고 난리가났음..너 죽는거 아니냐 그 아저씬 누구냐 새 불쌍하다 우리 꿈에서도 나오면 어떡하냐..
제일 나이많은 오빠가 결국 우리들 진정시켜주고 분위기 바꾸려고 개그맨 흉내내고 막 그러는데 옷을 갈아입은 엄마가 들어오더니 나한테 집에 가자고함.

원래는 다음날 새벽에 가기로했는데 거실로 나가보니까 아빠도 옷 갈아입고 짐 챙긴상태였고, 아까까지만해도 웃고있던 어른들 표정이 심각했음. 큰아빠는 누구랑 전화하면서 큰소리로 화내고있고..

난 인사할 분위기도 아닌거같아서 그냥 부모님 따라서 얼른 차에탔음. 꿈 생각나서 뒤에 안쳐다보려고 무진 노력하고 왜 우리만 먼저 가는거냐고 물어봤는데 엄마가 아빠일때문에 가는거야~했지만 어린 내가 봐도 그게 사실이 아닌건 알것같았음.

결국 그냥 입닫고 차막히느라 10시간 넘게 운전하는동안 모두 아무말도 안하고 집에 올라왔고 난 학교에서 그 꿈얘기를 막 얘기하고다님. 애들은 헉 무섭다~하고 너 설날에 가서 또 그 아저씨 꿈에 나오면 어떡하냐고 걱정하고 반은 안믿고 반은 아저씨 흉내내면서 놀리고..어쨌든 그러면서 시간은 흘렀음

나도 설날에 가는게 신경쓰였는데 그날 이후로 할머니 얘기만 꺼내도 부모님 표정이 너무 안좋아져서 말도 못꺼내고 걍 눈치만봄
근데 결국 설날에 할머니네는 안갔고 그해추석도 패스,그 다음 설날도 추석도..지금까지 안내려가고있음.

중고등학교땐 그냥 시골 안가도 되니까 편해서 마냥 좋았는데 점점 그래서 그때 결국 뭔일이었던걸까? 단순한 꿈이 아니라 이렇게 할머니네를 피하고 안가는거 아닌가?하고 딱 한번 다시 할머니네 얘길 꺼낸적이있음. 어렸을때 내가 할머니네서 꿨던 꿈 기억하냐고.

그랬는데 엄마아빠 표정이..내가 그 말 꺼내자마자 뭐라 표현할수없는 힘든?괴로운?난처한 표정을 지으면서 아빠는 그냥 일어나서 부엌으로 물마시러 가버리고 엄마는 내손잡고 ‘엄마는 우리딸이 그 얘기는 안했으면 좋겠다. 엄마가 부탁할게.’ 이러는데 엄마가 그런 얼굴 하는거 처음봐서..그냥 알겠다하고 미안하다함.

그래서 아직도 결국 그 꿈이 뭔가 의미가 있는거였는진 모르겠지만..암튼 내가 살면서 꿨던 제일 기분나쁜 악몽이고 그 꿈을 마지막으로 할머니네도 가지않아서 할머니네도 내 기억속에선 어딘지모르게 기분나쁜 장소로 생각나게됐음.

사촌들한텐 물어봤는데 걔네도 오히려 너 왜 안오냐고 궁금해하는 눈치고..우리가족 빼곤 그 후로도 명절마다 모인다고 함.
쨌든 그런일이 있었어! 난 그 후로 사고 난적도 없고 어디 크게 다친적도,주위사람이 다치거나 죽은적도 없어. 나도 신경쓰는게 더 무서워서 그냥 어릴때 꾼 무서운 개꿈으로 놔두려고함.
엉망인 글 다 읽은 사람 있다면 고맙..,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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