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로 유괴당할뻔했던건가.... 하는 일이 있어
7살때 친구랑 같이 아파트 앞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거든
근데 어떤 한 30대 초반쯤으로 보이는 여자가 우리한테 오더니
지금 교회에서 파티를 하는데, 애들이 몇 명 못 와서 파티를 못하고 있다.
가면 맛있는 것도 많은데 가자
뭐 이런 얘기를 했거든
생각해보니까 그 여자 뒤에 차도 있었음. 검정색 승합차?
근데 나랑 친구랑 서로 보면서 어쩌지.. 하고 망설이고 있으니까
애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가려면 빨리 가야해. 다들 기다리고있다. 그렇게 압박을 주는거야
그래서 우리가 일단
집이 바로 저기니까 엄마한테 물어보고 올께요. 이러고 갔거든
근데 우리엄마나 친구네 엄마도 유괴라고 생각을 안하셨던건지
뭐하러가? 가지마~ 이런식으로 쿨하게 반응하셨음ㅋㅋㅋㅋ
근데 나랑 친구는 뭔가 계속 무서워서
아파트 계단에 있는 창문으로 그 여자가 가나 안가나 보고있던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