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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경험담 내가 본 귀신(?)이야기(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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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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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공포방 처음 글 써보는데 기억에 남는 일들이 있어서 그 중 한가지만 써볼게.


일단  나는 평소 기척에 어어어엄청 예민함. 잠귀도 밝고 그냥 애초에 귀도 밝고 눈썰비도 밝고 예민한 편이어서 소리나 누가 난자리 든자리를 빠르게 알아채는 편임.

사람 기척만 잘 알아채면 좋을텐데 너무 예민한 편인지 어린시절부터 할머니랑 같이 방쓰면서 할머니 가위 눌릴 때마다 내가 계속 깨워줬거든.. 

암튼 진짜 심하게 가위가 눌려서 할머니가 머리에 칼까지 두고 잔날 내가 할머니 깨운 이후로 나도 가위에 잘 눌리는 체질이 됨.

관련된 이야기는 다음에 하고


나는  솔직히 귀신을 안 믿음. 귀신 이야기나 이런건 그냥 여름에 오싹한 이야기 정도로만 소비했고, 어린시절부터 이상한 일들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안 믿음.

그래서 나는 친구들에게 내가 겪은 귀신? 이상한 썰을 잘 이야기 해주는 편인데..

여러 이야기 중에서도 몇몇개의 이야기는 이야기하는 도중에도 소름이 돋고 오싹함을 느껴.

그 이야기 중 하나를 쓸게.


나는 고향이 지인짜 시골임. 하루에 버스 2대 다니는게 다고 밤에는 가로등도 잘 없어서 어두컴컴하고 집 앞에는 논과 밭, 집 뒤에는 강이 흐르는 그런 농촌임.

다행히 우리 집은 대로변에 있어서 간간히 차도 다니고 사람도 다니는 곳이야. 

그 때가 아마 내가 중 2였나 중 3이었는데 여름으로 기억해.

우리집은 대로변에 있어서 창문으로 차들이 지나가는 걸 볼 수 있는데, 우리집이 커브길 바로 앞에 있어. 그래서 가끔 음주운전하거나 졸음운전 하는 차들이

커브를 돌다가 우리집에 박은적도 있을 정도로 우리집 근처가 커브가 좀 심하게 휜편이야.

그 중에서도 부엌에 창문이 좀 크게 나있는데, 커브길 바로 정면에 창문이 나있어서 가끔 밤에 창문으로 보면 차들 지나가는 거나 차 안의 사람들이 보일 때가 많아.

그거 알지? 밝은데서 어두운 곳을 보는 것보다 어두운데서 밝은 곳을 보는게 더 잘보이는 거. 밤중에는 헤드라이트 키고 운전하는데 차 앞 유리창으로는 차 내부가 다 보여서 누가 운전하는지 어떤 표정인지도 세세하게 보이더라고.

아무튼 그날 부엌에서 엄마는 앉아서 티비보고 나는 물을 마시면서 창문 밖을 그냥 보고 있었음. 

그때 흰색차가 운전해서 들어오는데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았음. 어느 정도였냐면 내가 운전자가 30대 정도 보이는 남성이고 조수석 쪽에 2-3세로 보이는 아기가 앉아 있는게 보일 정도로 빠르지 않은 속도로 운전하는게 보였음. 근데 남자 표정이 엄청 피곤해보이길래 '아빠가 애 데리고 친가 왔다가 집에가나? 엄청 피곤한갑다.'하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차가 커브를 돌다가 커브길 옆에 바로 있는 버스정류장에 들이 받는거야.

엄마랑 나는 둘다 놀랬고, 조수석 쪽을 크게 박았더라고. 엄마가 무슨일인지 물어봐서 내가 "차가 정류장에 박았다. 근데 조수석쪽에 애기가 앉아있었는데..."하고 얘기하니까

엄마가 나가볼테니 집 안에 있으라고 그러더라고.

큰 소리가 나니까 다른 이웃집에서도 사람들이 나왔고, 나는 엄마가 보지말고 집에 있으래서 걍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음.

한시간 뒤쯤 엄마가 들어왔는데 남자가 운전한건 맞는데 애기는 없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똑똑히 봤다고 그럴리 없다고 이야기했는데, 엄마가 혹시나 해서 근처를 다 찾아보고 다른 이웃주민한테 물어봤는데도 없었대. 그 남자도 애기 없다고 하고.

난 처음에 믿기지 않았지만 그냥 내가 잘못봤나 하고 넘어 갔었어.

그러고 이틀 뒤인가 집에서 혼자 티비를 보는데 공포특집으로 무당이 나오는 프로그램이 방영을 하더라고

아무생각없이 보고 있는데 차 사고가 나는 곳에서는 아기 귀신이 공통적으로 목격된다는 이야기를 하는거야.

근데 그때 문득 생각이나는거야.

내가 차 조수석을 바라봤을 때 2-3세로 보이는 아주 작은 아이가 보였는데..

운전석에 앉은 남자는 얼굴밖에 안보였거든.

근데 그 아기는 조수석쪽에 있는데도 몸이 전체가 다 보였어.

상식적으로 몸의 일부만 보이거나 얼굴만 보여야되는거잖아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그 아기가 의자가 아니라 차량 대시보드에 앉아있더라고.

내가 그냥 잘못본걸까 아님 진짜 무언갈 본걸까

아직도 그때 그 애기가 이쁘게 웃고 있던게 기억나


쓰다보니 소름돋네. 다음엔 다른 이야기도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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