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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갯마을 슬픔을 쏟아내는 법: 사람의 품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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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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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에서 나는 이준이, 홍반장이 묘하게 오버랩이 됐어. 

이준이는 어른같은 아이야. 좋을 때도 좋은 걸 많이 표현하지 않고, 

선비, 부처같은 인상을 한 어른 아이.

그런데 그런 이준이가, 15회만에 처음으로 제 나이의 얼굴을 보이더라. 

혼자 철봉에 매달려 있을 때도 제대로 울지 못하던 이준이가,

부모님이 오자, 너무 사랑하고 좋아하는 엄마 아빠가 오자,

비로소 펑펑 우는 그 모습에 나도 눈물이 날 정도. 


홍반장도 마찬가지야. 

평소에는 언제나 웃고, 어른스러운 남자.

몸이 아파도 아프다고 할 줄 모르던 사람. 

그런 홍반장이, 혜진이를 만나서 변해. 

처음으로 자신의 트라우마를 얘기하고, 

아주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었던 그 슬픔을,

혜진이의 품 안에서 쏟아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내가 스스로에게 솔직해질 수 있다는 거야. 

내 마음의 상처를, 짐을, 혼자서 떠안지 않고 

눈물을 쏟고, 울고, 털어내고 일어서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 


난 그래서, 이번 15화가 참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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