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는 분이 갑자기 베타 한마리를 주고 가셔서...
어항도 먹이도 아무것도 없고 베타에 대한 지식 1도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키우게 됐어 ㅠㅠ
찾아보니 초반에는 어항 먹이만 있어도 키우기 쉬운 종이라기에
급하게 먹이랑 어항만 사와서 수돗물 하루 뒀다가 갈아주고 그대로 잘 적응하는 듯 했음
보다보니 정들어서 침대도 사주고 온도계도 달아주고 어항도 더 좋은걸로 바꿔주고, 사료도 베타 전용사료로 바꿔줬었어
히터도 살까 고민하다가 없어도 잘 산다길래 안샀는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이었던듯 ㅠㅠㅠㅠㅠ
요새 일교차가 크다보니까 자꾸 어항에 습기가 차길래 어항 뚜껑 열고 지냈거든
근데 어제 베타를 보는데 뭔가 이상한거야
비늘 위에 전반적으로 노란?하얀? 가루같은게 붙어있어서 색이 전체적으로 바란 느낌이 들더라고 ㅠㅠㅠ
너무 놀라가지고 검색했더니 오디늄?이라는 병에 걸린거 같더라 ㅠㅠㅠㅠ
이 병이 온도가 급격하게 변하면 걸리는 병인거 같더라고...ㅠㅠ
그래서 약 사려고 마트 돌았는데 마트에는 영향제는 팔아도 약품은 안 판다고 해서 급하게 쿠팡에서 약품 주문하고..ㅠㅠ
저녁부터 베타가 밥도 자꾸 뱉어내서 발만 동동 굴렀음 ㅠㅠㅠㅠ
다행히 오늘 오전에 쿠팡에서 배송와서 전체 환수 해주고 약품풀어서 약욕해줬는데
어제에 비해서 많이 좋아졌어 ㅠㅠ
진짜 이대로 죽을까봐 너무 무서웠다... ㅠㅠ
지식없는 주인 만나서 고생하는구나 싶어서 마음이 무거워 ㅠㅠㅠ
베타 다시 건강해지면 히터도 구비해서 안전하게 겨울 나려고 ㅠㅠ
우리 베타 얼른 다 나아서 다시 쌩쌩해지면 좋겠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