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금요일 새벽에 출발해서 토일월 집갔다가 오늘 저녁에 왔단말이야
집이 멀어 지금 자취하고 있는 집이랑 본가랑 편도로 6시간걸려서 자주 못가거든 그래서 큰맘먹고 갔다오기로 했어

원래 얘 밥을 아침에 주고 가거든
그래서 금요일 새벽에 밥 주고 갔어도 토일월화 아침에 밥을 줬어야해
잘 아는 지인한테 맡기고 갔는데ㅠㅠ 밥을 일요일에 주고 안줬대....
얘는 이틀을 꼬박 굶은거야...보니까 물도 없고 그러더라고ㅠㅠㅠㅠㅠ

나랑 지인은 위아래 층에 살아 내가 6층이면 지인은 5층 이런식으로
뭣보다 고양이 키우고 있어서 믿고 맡긴건데 이럴줄이야
나는 이런것도 모르고 고맙다고 샌드위치 두개 사서 주고 왔거든
근데 집 도착해서 톡 보니까 오늘 밥 안줬다고 보내왔네...

이틀 굶는다고 당장 고영이가 죽거나 그러지는 않지만 물은 좀 중요한 문제잖아ㅜㅜㅜ그리고 신뢰의 문제기도 한데...
고양이도 잘 있고 다 괜찮은데 그냥 푸념식으로 써봤어...ㅜ
내가 더 잘해줘야지..양옹..ㅠㅠ털이 왤케 푸석해졌지퓨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