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가 찬 거 같애.
너무너무 심난하다 ㅠㅠ
출퇴근때 항상 들르는데, 내가 부르면 길냥이 집에서 곧잘 나와. 어떤땐 안 불러도 내 발소리만 듣고도 나오고...
애가 식탐이 강해서 엄청 잘 먹고 항상 볼 때 마다 먹고; 엄청 무럭무럭 살이 통통하게 쪘거든. 한살 반 정도 된거 같음
지나가던 사람들이 새끼 가졌냐고 자꾸 ㅠㅠ 저기요..... 남자 앤데요..... 겨울이라 털 찐건데요.....
근데 1월 첫째 둘째주 즈음 부터 애가 너무 무기력해지고, 부르면 나와서 옆에 쓰다듬 받으면서 가만히 앉아 있다가 (나오긴 나옴)
금방 도로 자러 들어가... 처음엔 눈에 볼 때 사료도 좀 먹는거 같아서 에이, 아니겠지 했는데 복막염 영상 봐서 그런지 왠지 계속 불안하고 막ㅠㅠ 왜냐면 나도 하저씨네 무 한테 너무 몰입해서 그때 막 울고 그랬거든ㅠㅠ 우리 이쁜 내새꾸 무 ㅠㅠㅠㅠㅠ 아프지마라
한창 살쪘을때 진짜 뚱냥이가 되어가나 걱정되서 등뼈도 만져보고 갈비뼈 잡히나도 만져보고 통통하긴 해도 이정도면 괜찮지 싶어서 배가 어떤 상태였는지 대충 기억나는데,(살찌는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이라 이분들이 왔다갔다 간식을 너무 많이 주고 가서 조절이 안되는거도 있었음ㅠㅠ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 ㅠㅠ) 처음엔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가 싶었는데, 불안하게도 최근 1-2주 사이에 등뼈도 너무 많이 잡히고 그런데 배는 너무 빵빵하고 그 환장하면서 먹는 닭가슴살도 잘 못먹고 ㅠㅠ 사료 먹는거도 거의 못 보고 오늘도 옆에 와서 가만히 앉아 있길래 쓰다듬으면서 아픈거 아니지? ㅠㅠ 계속 물어봤는데 애가 대답을 할리가(.....)
그 전엔 활동량도 많아서 밤마다 마실 나가서 퇴근때는 못 보는 날도 있었는데 이젠 주구장창 잠만 자다가 나와 ㅠㅠ
아 진짜 제발 살찐거여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발 무 때문에 내가 너무 예민한거여라 제발제발제발 추워서 겨울잠 자는걸로 하자 우리 애기 ㅠㅠㅠㅠㅠ
어때? 진짜 아픈거 같아? ㅠㅠ 털 상태도 푸석푸석한 것이 그루밍 제대로 안하는거 같기는 해 ㅠㅠ